'이적요청' 메시, 펩과 재회 원한다...맨시티는 일단 관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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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다시 한번 재회할 수 있을까?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부터 차기 행선지를 두고 많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선 막강한 자급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많은 클럽들이 거론되지는 않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메시와 가까운 소식통은 메시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접촉했으며 맨시티로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조심스럽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맨시티에서 이적 업무를 담당하는 펩 감독, 치키 베히르스타인 단장과 페란 소리아노 CEO는 전부 바르셀로나에서 일한 적이 있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에 애매한 입장이기도 하다.

이에 '디 애슬래틱'은 "이들은 메시 영입을 성사시키고 싶다. 하지만 이적이 실현될 거라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바르셀로나에서 나쁜 이미지를 갖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디 애슬래틱은 메시의 맨시티 이적에 대해 단서를 달았다. 이 매체는 "그의 나이와 엄청난 임금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메시를 영입할 수 있다면 맨시티는 움직일 것이다. 중요한 건 맨시티가 여전히 메시와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고, 메시가 떠나라고 요청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맨시티가 영입에 나선다고 해도 메시 이적은 절대로 단언할 수 없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메시가 요청한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맨시티라고 해도 7억 유로(약 9830억 원)이라는 바이아웃과 천문학적인 주급을 감당하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메시 영입은 맨시티가 수년간 시행해온 모든 구조들을 붕괴시킬 것이다. 맨시티처럼 부유한 클럽이라 할지라도,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성사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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