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뜨면 맨유 떠날 것 같았던 포그바 "가자, UCL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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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가자! 챔피언스리그로.'
폴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행은 계속될 듯 하다. 팀에게도, 선수에게도 완벽한 해피엔딩이 됐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 승점 66점으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목표로 했던 톱4 진입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승은 아니지만, 맨유는 마치 우승을 차지한 듯 축제 분위기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후 시즌 초반에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로 반전을 이루며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리그 중위권을 맴돌다 결국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 과정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팀의 간판 포그바. 포그바는 지난해부터 팀을 탈출하기 위해 애썼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며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팀을 옮기지는 못하고 분위기만 망쳤다. 이번 시즌에도 초반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고, 에이전트를 통한 언론 플레이로 이적에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후 팀 축구가 달라지기 시작하자 팀에 대한 사라졌던 호감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에서도 회복했다. 리그 재개 후 맨유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시점에 포그바가 합류했다. 그리고 잘나가던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하며 맨유가 3위를 차지하는데 짧지만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타 팀 이적설은 쏙 자취를 감췄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포그바가 스스로 팀 잔류에 대한 쐐기를 박았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3위의 기쁨을 누린 포그바는 자신의 SNS에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남겼다. 그 말은 '친구들이여, 챔피언스리그로 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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