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 NPB 일본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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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vs 요코하마

대타 작전 대성공으로 역전승을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13경기 2승 5패 4.71ERA)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2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구치는 교류전이 끝나자마자 다시금 평범한 타구치로 돌아온듯 하다. 금년 DeNA 상대로 1승 1패 2.77의 성적을 보여주었는데 홈이라면 나름 6이닝 2~3실점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2점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에서 경기 후반의 집중력이 다시금 되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3실점은 아무래도 뒷맛이 씁쓸할듯.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조 위랜드(7경기 2승 4패 3.19ERA)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뒤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위랜드는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쁠 것이다. 특히 금년 도쿄돔에서 5.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둘 정도로 도쿄돔에서 강하다는 점도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시바타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 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 승리조가 와르르 무너진 충격은 의외로 오래 갈 수도 있다.

타구치와 위랜드 모두 1회는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선 확실하게 DeNA가 리드를 잡고 있을듯. 그리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갈수 있을 것이다. 최근 DeNA는 불펜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즉, 타구치가 잘만 버텨주면 경기 후반 승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그러나 교류전이 끝난 뒤의 타구치는 아무래도 투구의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반면 위랜드는 도쿄돔 원정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진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선발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신 vs 주니치

에이스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한신 타이거즈는 후지나미 신타로(7경기 2승 2패 5.17ERA)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7일 DeNA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후지나미는 다시금 제구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유일한 희망은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일듯. 전날 경기에서 어찌됐든 주니치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12안타 5득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나름대로 원정에서의 흐름을 홈까지 이어왔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화력이 너무 늦게 터진감이 있다. 승계 주자 실점률이 높은 불펜은 숫자와 실제 내용의 차이가 커 보인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노 유다이(3경기 0승 2패 10.50ERA)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오노는 과거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게다가 작년을 기점으로 코시엔에서 엉망이 되어간다는 것도 아픈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무적의 메신저를 무너뜨리면서 무려 10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오히려 원정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졸 신인 시미즈 타츠야에게 1군의 벽은 아직 상당히 높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역시 1회에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전날처럼 주니치가 리드를 잡고 2회를 시작할수 있을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주니치가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양 팀의 불펜이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신저를 내세우고도 졌다. 물론 메신저의 부진이 컸다고는 하지만 필요할때 점수를 내지 못한 한신의 문제도 무시할수 없는 상황. 특히 이토이가 1군에서 말소된게 전체적인 타격 부진을 야기하고 있다. 현재의 양 팀 선발 상황상 타격전의 가능성이 높은데 이토이의 부재는 이번 경기의 흐름을 바꿀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 vs 야쿠르트

우천 취소가 여러모로 아쉬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크리스 존슨(11경기 4승 2패 3.49ERA)이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다. 26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된 바 있는 존슨은 교류전의 호조가 홈에서 완전히 깨져버린게 불안한 부분이다. 야쿠르트 상대로도 현재로서는 기대치가 QS일 가능성이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마루의 2홈런 4타점 포함 무려 1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 흐름을 충분히 홈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우천 취소가 조금은 아쉬울듯. 불펜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는 비다.

우천 취소로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 야쿠르트 스왈로즈 역시 데이빗 부캐넌(14경기 6승 4패 2.93ERA)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부캐넌은 교류전의 부진을 리그전에서 멋지게 만회한 바 있다. 그러나 히로시마, 특히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점은 발목을 잡을 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한신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많이 부진하다는 문제를 이번에 극복할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래도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도움이 될듯. 지친 불펜은 이 비를 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존슨은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부캐넌의 1회가 위험한 수준. 히로시마의 1회 득점 확률은 6:4 정도가 될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듯. 양 팀 모두 선발 투수들을 바꾸지 않았다. 그만큼 믿는게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기대에 부응해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히로시마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에도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는 반면 금년의 야쿠르트는 우천 취소후 타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게다가 홈이라는 잇점은 변하지 않는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릭스 vs 지바롯데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무승부를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11경기 3승 5패 3.50ERA)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세이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카네코는 교류전의 호조가 1회성이 아님을 앞선 등판에서 확실히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치바 롯데 상대로 1패 3.86이지만 이번 경기는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할듯.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아유무 상대로 철저하게 막히면서 로메로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오릭스의 타선은 경기 후반 득점권 찬스를 여러번 날려버린게 아쉬움을 진하게 남길 것이다. 그래도 불펜의 안정감은 치바 롯데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나아 보인다.

어찌됐든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어낸 치바 롯데 마린스는 아리요시 유키(19경기 3승 1패 2.94ERA)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7일 라쿠텐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리요시는 교류전이 끝나자마자 이전의 아리요시로 돌아가는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 아리요시에게 부담으로 다가올듯. 전날 경기에서 앨버스 상대로 이노우에 세이야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이후 오릭스의 불펜 상대로 힘도 써보지 못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2이닝 5안타는 좋게 봐줄수 없는 부분. 불펜은 아슬아슬하긴 해도 무실점으로 버텨주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카네코는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아리요시의 1회 실점 확률은 52:48 정도로 실점 확률이 조금 더 높다. 5회 종료 시점에서 오릭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에이스 맞대결은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그만큼 양 팀의 전력이 막상막하라는 의미와도 같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는 선발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내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카네코는 교류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리요시는 리그전에서 부진하고 무엇보다 원정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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