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21:45 남자배구 아시아 챔피언쉽 대한민국 : 파키스탄

◈코멘트

한국이 먼저 방글라데스를 3-0으로 이겼고, 이어서 파키스탄도 3-0으로 방글라데시를 꺾었습니다. 그리고 이 대결의 승자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방글라데시와의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한국보다 파키스탄이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파키스탄과 2번 싸워 모두 0-3으로 졌던 전례가 있습니다. 사실 2년 전에 당한 2번의 패배는 상무가 대표팀을 대신해 출전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코로나 시국 속에 제대로 된 대표팀을 꾸리리 못한 속에 상무가 대신 총대를 맨 것입니다. 제대로 된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에선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2015년과 2019년 아시아 챔피언십, 그리고 그 사이에 있었던 2018년 아시안 게임까지 모두 3-0으로 이겼습니다. 위기를 맞이한 적은 있었으나, 세트를 내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입니다. 이번 대표팀은 그러나 나경복을 중심으로 허수봉과 임동혁이 삼각 편대를 이루고, 황택의가 저들을 조율합니다.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신영석과 한선수 등이 빠졌으나, 결코 약한 전력이 아닙니다. 2년 전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서라도 한국 대표팀이 일방적인 승리를 가져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