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국야 전경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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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선발은 좌완 레일리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교체설이 무성했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이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거듭났다. 7월 이후의 폼만 유지할 수 있다면 국내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관된 제구는 필수다. 올 시즌 21차례 등판에서 7승 8패 평자 4.89로 썩 좋은 폼은 아니다. 최근 5차례 등판 중 4경기에서 5실점 이상 허용하며 부진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6차례 등판 연속으로 2실점 이하의 피칭으로 호투해왔다.


LG의 선발은 우완 김대현이다. 시속 148까지 나오는 포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변화구를 갖고 있으나 제구에서 문제를 갖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2승 5패 평자 7.47로 부진하고 있고, 너무 큰 부진으로 인해 6월 한 달간 퓨처스리그에 다녀왔으나 복귀 이후에도 5실점-6실점 경기로 부진. 최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했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kt-두산 상대로 다시금 5실점 이상 허용하며 무너졌다. 롯데 상대로는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각각 5이닝 3실점(홈), 2이닝 6실점(원정)으로 기복을 보였다.



SK의 선발은 우완 켈리다. 3시즌동안 SK에서만 뛰며 한국야구에 완벽히 적응한 선발자원이며, 150 초반의 포심과 컷패스트, 각종 변화구 구사로 탈삼진 능력과 땅볼 유도 모두 빼어난 명실상부 1선발. 부상에서 복귀했던 이후에는 호투와 부진을 번갈아가며 보이고 있다. 19경기에서 9승 5패 평자 4.72로 주춤하고 있는데, 원정에서는 매우 부진하고 있으나 홈에서는 그나마 평자 2.73으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5~6이닝 2~4실점으로 조금씩 안정감을 늘리고 있는 상황. 삼성 상대로는 세 차례 등판에서 각각 5이닝 4실점(원정), 6이닝 4실점(홈), 2이닝 6실점(원정)으로 썩 좋지 않았다.


삼성 선발은 우완 양창섭이다. 2018년도 삼성 2차 1라운드 2순위 선수로, 삼성의 얇은 투수진으로 인해 곧바로 기회를 얻은 고졸신인이다. 3경기에서 1승 1패 평자 2.87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쇄골 부상으로 인해 꽤 오랫동안 결장했다. 복귀한 뒤 현재까지 7경기에 나서 퀄스 3회가 있었으나 부진했던 경기들도 많았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도합 17.2이닝 1실점으로 흐름 자체는 매우 좋은 상황. SK 상대로는 지난 6월 20일 등판에서 5이닝 4실점(홈) 기록한바 있다.




넥센 선발은 우완 최원태다. 지난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고척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87로 더욱 좋았다. 투심을 상당히 많이 던지는 유망주 자원으로, 올 시즌 21차례 등판에서는 13승 7패 평자 4.09로 최근 들어서는 실점에 있어 약간의 기복은 있는 상태. KIA 상대로는 세 차례 등판에서 각각 4.2이닝 5실점, 6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점차 나은 피칭을 보였다.


KIA 선발은 우언 임기영이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데뷔전이 늦었는데, 지난 시즌 9승 6패 평자 3.48로 KIA 선발진의 샛별이었다. 후반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17경기에서 6승 8패 평자 5.58로 아직까지는 부진하고 있다. 6월 중순부터 다시금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꾸준히 부진을 이어가다가 직전 롯데전 6.1이닝 1실점으로 오랜만에 호투했다. 넥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5.1이닝 3실점, 4.1이닝 4실점으로 평범했다.




두산 선발은 우완 프랭코프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지난 시즌 1차례 불펜등판이 전부고, 트리플A에서 24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포심과 컷패스트볼, 그리고 커브와 체인지업을 가진 정통파. 올 시즌 20경기 등판에서 14승 2패 평자 3.68로 최근 급격히 부진하는 횟수가 많아졌다. 2경기 연속으로 7실점하며 무너졌는데, 이후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흐름을 끊어낸데 이어 직전 한화전에서도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가장 최근 KIA전에서 헤드샷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퇴장당했는데, 3일 만에 등판하기 때문에 자칫 리듬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화 상대로는 세 차례 등판에서 각각 3.2이닝 6실점, 6이닝 무실점, 6이닝 3실점 기록했다.


한화 선발은 우완 데이빗 헤일이다. 휠러를 퇴출시키고 영입한 현역 메이저리거로,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양키스 등에서 불펜 등판하며 평자 4.61을 기록했다. 미국이 아닌 곳은 첫 무대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헤일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 오래 머무르며 11경기 평자 4.20을 기록했는데, 하위 리그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전에서 KIA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직전 kt전에는 6이닝 3실점 기록한 뒤 처음으로 두산을 상대한다.




NC의 선발은 우완 로건 베렛이다. 국내에서도 초반 반짝한 이후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9경기 평자 6.49에 불과했고, 잠시 1군에서 말소되었으나 유영준 감독대행과의 면담 이후 선발로 나서게 됐다. 이후 10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평자 4점 중반대로 평범한 수준. kt는 커리어 처음으로 상대한다.


kt의 선발은 좌완 금민철이다. 올 시즌 넥센에서 kt로 넘어온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결정구가 없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데 오래 걸리는 편. 올 시즌 21경기에서 7승 7패 평자 4.70으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마다 큰 기복을 보이고 있어 평균 수치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NC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6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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