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NPB 일본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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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vs 히로시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시즌 12차전이 열린다. DeNA는 3연패로 페이스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선두 히로시마를 만난다. 히로시마는 야쿠르트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 후 요코하마로 이동한다. 

DeNA는 아즈마 가즈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150km대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는 좌완. 올 시즌 신인으로 신인임에도 불구, 현재 DeNA의 에이스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은 상당한 편. 현재 규정이닝이 들어가지 못해 순위에 못 들어갔지만, 현재 2.72의 ERA에 탈삼진은 센트럴리그 7위에 있을 정도로 상당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 결국 신인임에도 올스타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 성공률도 64%로 좋은 편. 다만, 최근에 등판 기회 자체가 적어 1군무대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경기도 약 2주 만에 등판이다. 올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승 0패에 ERA가 1.89로 제법 좋았다.

히로시마는 노무라 유스케가 이 경기 선발투수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로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커터,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선수. 포심 구사비율이 10%에 불과할 정도로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는 기교파에 가까운 투수다. 올 시즌에는 허리와 팔꿈치 부상으로 에이스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었다. 1군 무대 복귀 후에는 살짝 기복은 있으나, 내용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편. 장타 2방으로 무너진 요미우리전을 제외하면 크게 무너진 적은 없었다. 올 시즌 DeNA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 1패에 ERA가 2.74로 괜찮았다.

리스크는 있는데 DeNA의 승리를 선택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즈마가 안정적인 투수라는 점과 함께 홈에서 강하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더 그렇다. 노무라가 지난 경기에서 DeNA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그렇게까지 이닝을 잘 소화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원정에서는 더 안 좋아질 확률이 있고, DeNA 타선이 최근 침묵하고 있다고는 하나 언제든 장타가 터질 수 있는 타선이라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단, 리스키한 선택이므로 주력으로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주니치 vs 요미우리

주니치 드래곤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주니치는 4연승, 요미우리는 3연승을 거둔 가운데 두 팀이 맞대결을 갖는다.

주니치는 요시미 가즈키가 이 경기 선발로 나선다.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 등의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 다승왕 2회와 ERA 1위 1회, 베스트나인 1회 등 2000년대 말과 2010년대 초 주니치를 대표하는 투수다. 매우 뛰어난 컨트롤을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하는 유형의 선수. BB/9이 1.67이라는 점에서 컨트롤이 드러난다. 올 시즌 69%의 퀄리티스타트 성공률로 성공률은 매우 좋은데, 최근에 실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요미우리 상대로 올 시즌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었다.

요미우리는 야마구치 슌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50km대의 빠른 공을 가진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기로 알려져 있다. 현재 탈삼진과 피안타율 부문 센트럴리그 2위, 최다이닝 3위 등을 달리는 수준급 투수. 지난 시즌 음주 후 폭행 사건으로 방출위기까지 겪었지만, 올해 부활에 성공했다. 아쉽다면 기복이 심한 편으로 완봉도 가능한 투수지만, 붕괴도 가능성이 제법 있는 편이다. 주니치전에는 올 시즌 4번 나와 3승 0패에 ERA가 1.45로 대단히 좋았고, 직전 등판에서 주니치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야마구치가 상대전적이 너무 좋다는 점이 걸린다. 물론 요시미도 과거부터 잘 알려진 요미우리 킬러지만, 야마구치가 노히트노런을 할 정도로 올 시즌 주니치전에 강했던 것이 사실. 여기에 주니치에 모야와 알몬테, 두 외국인 타자가 빠져있어 타선도 약해져 있다. 

물론 사카모토가 없는 요미우리 타선이기는 하나, 그러기엔 최근 요미우리 타자들의 타격감이 꽤나 좋다.

소프트뱅크 vs 오릭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펄로스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 원정에서 1승 2패를 기록 후 홈으로 이동한다. 오릭스는 라쿠텐에 3연패를 당한 후 후쿠오카로 이동한다.

소프트뱅크는 릭 밴댄헐크를 선발로 내세운다.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사용하는 투수. 올해 빠른 공 평균구속이 149.7km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빠르다.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의 유니폼을 입었고, 소프트뱅크 입단 후에는 나름 계속 뛰어난 내용을 보였던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풀타임 선발로테이션에 성공하면서 13승에 3.24의 ERA로 뛰어난 내용을 보이기까지 했었다. 삼성에서 뛰어 우리나라 팬들한테도 낯이 익은 선수. 한 때 상당히 부진했다가 최근에 조금 나아진 편. 그럼에도 기복이 여전히 있어 기대치에 비해서는 아쉽고, 최근에 좋지 못했다. 올 시즌 오릭스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0패에 ERA가 2.57로 괜찮았다.

오릭스는 니시 유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140km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투수로 올 시즌 16번 선발등판에 10번 퀄리티스타트로 제법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BB/9이 1.62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문제는 최근 내용이 매우 안 좋은데,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실패에 3전 전패로 내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 그 때문에 상당히 위기라고 할 수 있다.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나, 소프트뱅크 상대로 올해 4경기에 나와 4.56의 ERA로 좋다고 보기 힘들었다. 그 부진의 시작이 지난 8일 소프트뱅크전으로 당시 5.1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그 당시 상대 선발투수 역시 밴댄헐크. 밴댄헐크는 당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기세가 두 팀 다 좋다고 보기는 힘든데, 그래도 승자를 꼽자면 소프트뱅크이기가 쉽다. 니시나 밴댄헐크나 안 좋기는 마찬가지이나, 더 안 좋은 쪽이 오릭스이고 니시이기 때문. 

밴댄헐크가 지난 8일 오릭스 상대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고 상대전적도 좋다는 점, 그리고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했다는 점을 명심하자. 오릭스가 전날 마무리 마스이 히로토시가 무너진 것이 크게 느껴진다.

라쿠텐 vs 지바롯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지바롯데 마린스의 시즌 12차전이 열린다. 라쿠텐은 오릭스 원정을 모두 승리하고 홈으로 돌아온다. 지바롯데는 니혼햄과의 지방 2연전에서 1차전 대패, 2차전 역전패로 과정이 모두 좋지 못했다.

라쿠텐은 시오미 다카히로가 선발로 나선다. 150km대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가진 투수로 130km대의 슬라이더를 주 변화구로 사용하는 유형. 불과 2년 전만 해도 풀타임을 소화했던 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나서지 못했고, 올 시즌에도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었다. 올해 5월 잠깐 모습을 드러냈으나, 별로 좋은 내용을 못 보이고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다 최근 세이부전 3번의 호투로 기쿠치와 호각을 이루며 싸운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지바롯데와는 첫 만남이며, 지난 시즌 6이닝 3실점의 내용이 있다.

지바롯데는 후타키 코타가 선발투수다. 140km 후반 빠른 공과 포크, 슬라이더를 지난 투수로 지난 시즌 올스타까지 경험했던 나름 지바롯데의 주축 선발투수. 올 시즌에는 5월부터는 1군에서 모습을 안 보이더니 7월 아리요시의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받았다. 1군에 올라온 이후에는 다시 올스타의 면모를 그대로 보이는 중. 직전 소프트뱅크전에서는 7.2이닝 1실점에 12탈삼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리를 못 챙겼었다. 부상 복귀 후에 라쿠텐을 한 번 만나기도 했었는데, 당시 6.1이닝 2실점으로 내용이 좋았다.

두 팀의 기세가 정 반대인데, 선발투수는 후타키가 좀 더 앞서는 느낌이 강하다. 결국 선발투수의 우세냐, 기세냐를 생각해야 하는데 기세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결정적으로 지바롯데의 마무리이자 올스타 투수 우치의 결장은 꽤나 클 전망. 

라쿠텐이 최근 뒷심을 발휘해 이긴 경기들도 제법 되기에 선발투수의 열세에도 승산은 충분해 보인다. 단, 선발투수가 조금 뒤진다고 봐야 해 아주 추천할 정도의 경기는 아니다.

세이부 vs 니혼햄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시즌 12차전이 열린다. 세이부는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2위 니혼햄을 맞이한다. 니혼햄은 지바롯데와의 지방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 후 세이부 원정에 나선다.

세이부는 기쿠치 유세이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이자 ERA 1위, 골든글러브와 베스트나인을 모두 차지한 투수.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좌완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등을 구사한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9이닝 1실점 경기를 해냈을 정도로 올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니혼햄 상대로 7이닝 2실점 승리가 있다.

니혼햄은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선발투수다.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투수. 현 퍼시픽리그 ERA 부문 2위를 질주하는 선수. 구종이 다양한 축에 속하는 선수이며 올해 올스타에 뽑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니혼햄의 실질적인 에이스 투수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면 마침내 리그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세이부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승 1패에 ERA가 2.60으로 내용은 좋았다.

두 팀 입장에서 매우매우 중요한 대결. 두 팀 다 1차전에 에이스를 내세웠을 정도로 비중이 큰 대결이다. 양 팀 모두 페이스가 좋은 편인데, 결국 이 경기 승자는 니혼햄쪽을 좀 더 봐야 할 듯하다. 불펜의 안정감 측면에서 세이부보다 낫기 때문. 기쿠치 경기라는 점에서 세이부의 승산을 생각해봐야겠지만, 상대도 기쿠치 못지않은 올스타 투수 우와사와라는 점에서 그리 기쿠치에 밀리지 않는다. 불펜이라면 오히려 니혼햄이 나은 상황. 

세이부가 불펜 때문에 올 시즌 곤욕을 치른 적이 여러번 있어서 결국 불펜 싸움에서 니혼햄이 이기면서 승리까지 가져가는 그림이 그려진다.
 단, 세이부 홈인데다 상대가 기쿠치여서 세이부의 승산도 적지 않아 주력으로 추천하기는 어렵다.


 

3 댓글
도깨비 2018.08.03 17:12  
상한픽 버스 조합좀
적중스타 2018.08.03 17:20  
요코 + 요미
얼리크로스 2018.08.03 17:18  
세이부 왜 추천하기어렵지 내가 보기엔 개꿀인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