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NPB 일본야구 분석자료

적중스타 0 6074 0
니혼햄 vs 지바롯데

지바롯데의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9-4, 2.43)는 24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2이닝 2실점을 내주고 니시노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갑작스런 어깨 통증 때문에 부상 방지 차원에서 교체를 단행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6일 휴식후 니혼햄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니혼햄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8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긴 경험이 있다. 

니혼햄은 아리하라 고헤이(6-2, 5.03)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7월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다시 옮기면서 부활을 꿈꿨지만 지난 24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5⅔이닝 5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도움을 받아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얻었지만 결정구로 던진 직구가 높게 제구되면서 장타로 이어졌다. 아마다에게만 3연속 장타를 허용하는 등 정면 승부로 피를 본 사례가 됐다. 아리하라는 이번 시즌 지바롯데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 4.05를 기록중이다. 

지바롯데의 장타력은 NPB 통틀어 가장 허약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찬스를 잡았을때 연계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이노우에는 3번 타순에서 18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바롯데가 2-3점 정도의 득점만 올려줄 수 있다면 이시카와의 구위로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추천- 지바롯데 승

요코하마 vs 요미우리

요미우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최근 9경기에서 8패를 당하며 44승 49패로 센트럴리그 3위에 머물렀다. 요코하마와는 승차없는 순위싸움을 펼치는 상황. 사카모토의 복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필승 계투진인 매티슨도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테일러 영맨도 손 골절로 이탈했고 알렉스 게레로는 항명 파동으로 1군 복귀 가능성이 매우 낮다. 

첩첩산중인 요미우리는 베테랑 우츠미 테츠야(3-2, 2.53)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5선발 그 이상의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다. 우츠미는 지난 몇년간 부상과 구위 저하 때문에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6월이 되서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지만 긴 휴식을 보장받으며 경기에 나서는 백업 선발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구멍으로 인해 24일 야쿠르트전 이후 6일만에 등판인데 최근 피안타율이 급증하면서 구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코하마의 선발 이노 쇼이치(3-1, 4.61)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 주니치에게 4이닝 8실점을 내주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유격수의 어설픈 수비가 연달아 타자들의 진루로 이어지면서 멘탈이 무너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노는 지난 시즌 요미우리를 상대로 2승 4패, 평균자책 3.78을 기록했다. 요코하마 타선은 지난 10경기 팀타율 .235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1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당 5.2득점을 뽑았다. 우츠미의 제구가 조금이라도 흔들린다면 요코하마 타선의 장타력에 무너질 것이다. 

추천- 요코하마 승

야쿠르트 vs 히로시마

히로시마는 이번 시즌 야쿠르트를 상대로 9승 3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지키고 있다. 경기 대부분이 1-2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 경기 막판 뒷심 싸움에서 히로시마가 간발의 차이로 리드를 지켜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히로시마의 선발 크리스 존슨(7-2, 3.05)은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7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 1.66을 기록했다. 21⅔이닝동안 23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닝당 탈삼진율 1을 넘겼다. 야쿠르트의 야마다가 7월에 .420의 엄청난 타율을 뽑아내고 있고 유헤이가 .404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고 있지만 리그 에이스급 투수들과 대결에선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 

야쿠르트의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5-3, 2.31)가 부상에서 벗어나 최근 7번의 선발등판을 모두 2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구속을 회복한 덕에 오가와의 공격적인 피칭이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히로시마가 여유있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이 불안한 점과 바티스타와 엘드레드 등 외국인 타자들이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는 등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야쿠르트가 이번 경기에서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추천- 야쿠르트 승 

주니치 vs 한신

주니치의 선발 오넬키 가르시아(10-5, 2.47)는 좌타자를 상대했을때 피안타율 .137-0피홈런으로 좌타자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신의 주축 타자인 이토이와 이토하라 콤비를 상대하는데 큰 이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홈런도 매우 적은 유형의 투수로 후쿠도메나 로사리오의 뜬금포에 대한 경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한신의 선발 이와사다 유타(4-4, 1.98)는 잦은 우천 취소로 인해 선발 등판 일정이 많이 꼬였다. 이번 시즌에만 5번째 우천 취소를 경험했는데 28일 야쿠르트전 선발 등판 취소 이후 이틀 휴식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정상적인 일정이었다면 뛰어난 제구를 바탕으로 주니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겠지만 변수가 많다. 

이와사다는 나고야돔에서 통산 2승 2패, 평균자책 2.05를 기록했다.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뽑아준다면 쉽게 경기를 운영할수 있겠지만 오넬키 가르시아를 상대로 한신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긴 힘들 것이다. 여러가지 변수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와사다가 투수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주니치 승

세이부 vs 소프트뱅크

세이부는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1위 수성에 어려움을 겪는듯 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장기인 장타력을 무기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한 세이부는 팀타율 .297로 경기당 6득점을 뽑았고 선발투수들은 평균자책 3.24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소프트뱅크는 3위에서 좀처럼 치고 올라오질 못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의 부상도 문제거니와 불펜도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무너지면서 약점이 도드라지고 있다. 무적의 셋업맨이었던 카지야 렌은 7월에 평균자책 11.25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4점대까지 치솟았다. 선발 센가 코다이(7-3, 3.42)의 원맨쇼에 기대야 하지만 센가의 컨디션도 좋지 못하다. 

센가는 이번 시즌 세이부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 1.93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센가의 포크볼은 예년만큼 위력적이지 못했다. 피홈런 갯수가 급증하면서 이닝 소화능력까지 함께 떨어지고 있다. 세이부의 선발 타와타 신사브로(10-4, 4.37)는 24일 오릭스전에서 1실점 완투승을 따내며 16일 소프트뱅크전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7월에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아키야마-아사무라 콤비의 활약과 센가를 상대로 통산타율 .364를 기록한 야마가와의 한방에 기대를 걸어보자.

추천- 세이부 승

오릭스 vs 라쿠텐

라쿠텐의 에이스 노리모토 다카히로(5-8, 3.87)는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NPB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 사냥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공이 높게 제구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피장타율이 급증한 것이 큰 요인이지만 라쿠텐 팀 전력도 노리모토의 구위를 받쳐주지 못했다. 

감독 교체 이후 라쿠텐의 팀 분위기는 많이 변화됐다. 라쿠텐은 후반기 9승 2패를 기록하며 뒤늦게 상승세를 탔다. 7월에만 .317-11홈런을 기록한 아마다의 폭발적인 타격이 뒷받침되기 시작했고 다나카와 겐지도 상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득점력만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노리모토가 경기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리모토는 이번 시즌에도 11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구위는 여전히 강력했다. 오릭스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 1.00으로 강했던 것도 감안하자. 

오릭스의 선발 가네코 치히로(4-6, 3.74)는 24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5실점을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메히아와 모리에게 결정적인 홈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번 시즌 라쿠텐을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 3.68을 기록했는데 공격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시즌 초반의 라쿠텐을 상대로 한 등판이 많았다. 

오릭스는 지난 12경기에서 .313-4홈런을 기록한 로메로에 기대를 걸어야 하지만 쿄세라돔에서 훨훨 날아다녔던 노리모토의 구위를 넘어서긴 힘들 것이다.

추천- 라쿠텐 승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