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K리그

MANEKI 0 6993 0

[전남 드래곤즈 VS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는 주중 FA컵 32강에서 포항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리그에서 당한 1-3 완패를 설욕했음은 물론, 2연패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켜 둔 상황. 단, FW 하태균, MF 박준태에 이어 MF 김영욱, 허용준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은 불가능에 가까울 전망이다. 요근래 MF 완델손의 폼이 살아나긴 했지만 FW 마세도의 경우 여전히 결정력에 문제가 많고, 그로 인해 확실한 주포 없이 시즌을 버텨나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전남의 공격력에 높은 신뢰는 금물이 될 듯. 반면 스리백 변신 후 수비 조직력이 어느 정도 재정비됐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인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2승 3무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주중 FA컵 32강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2-0으로 완파했다. 지난 주말 서울 상대로 거둔 경인더비 승리(2-1) 포함, 올 시즌 들어 첫 공식경기 연승을 신고하게 된 상황. 그간 잘 싸우고도 비기거나 패하는 모습을 반복하며 오랜 무승의 늪에서 허덕여야 했으나, 안데르센 감독 부임과 함께 마침내 이기는 법을 깨우치기 시작한 모양새다. FW 무고샤-MF 문선민-아길라르 공격 3인방의 고른 호조 까지 떠올리면 이대로 상승기류에 올라 탈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듯. 현재 순위는 꼴찌지만 조만간 하위권 탈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흐름 및 기세라고 볼 수 있다. 주중에 1.5군 이하 라인업을 가동시켜 체력을 안배했다는 점, FW 쿠비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도 호재로 간주할 만하다. 단, 전남 원정에선 2015 시즌에 거둔 2-0 승리 후 2무 3패로 고전하는 흐름이 눈에 띈다.

 

[상주 상무 VS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는 주중 FA컵 32강에서 아마추어팀 양평FC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는 대굴욕을 당했다. 일단 90분 기준으론 2-2 무승부였고, 1.5군을 가동시켜 체력을 안배해두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멘탈적인 타격이 크다고 볼 수 있을 듯. 리그전 기준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주말 포항전에서 6연패를 당할 경우 부진이 장기화 될 우려감을 지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주포 FW 주민규의 여전한 부상 공백이 아쉬운 반면 FW 송시우를 비롯한 신병 전력이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DF 임채민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포항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역시 전남과의 주중 FA컵 32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탈락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리그전 기준으론 3경기 연속 무패 흐름을 지속하는 등 상주에 비해 훨씬 나은 페이스를 유지 중인 상황. 현재 순위 7위, 6위 강원과 승점 1점 차로 이번 경기 승리시 상위 스플릿 재도약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중에 패하긴 했지만 철저히 로테이션을 돌려 1.5군 이하 라인업을 가동시켰던 만큼 그 후유증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을 듯. 체력을 아껴둔 FW 가말류, 김승대, MF 이광혁, 이진현 등은 한결 양호해진 컨디션으로 선발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MF 정원진의 부상 이탈은 다소 아쉬운 타격이지만 새로 영입한 DF 테세이라가 무난히 데뷔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테세이라는 시즌 도중 입대한 DF 권완규 대신 우측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4-3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개인적인 생각 - 

전남 기준3점 오버 , 상수상무 무승부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