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국야

MANEKI 0 7187 0


[두산 VS 한화]

 

힘대결에서 완벽히 밀리면서 4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은 후랭코프(14승 2패 3.6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앞선 2경기의 7실점 부진을 극복했는데 점이 강점이 될수 있다. 그러나 한화 상대로 기복이 심한 투구를 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김재영과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비록 대패를 하긴 했지만 홈에서 어느 정도 타격이 살아났다는 점이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9점을 내준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이 되어가는 중이다.

 

막강한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김민우(5승 4패 5.50)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0일 삼성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민우는 6월 이후 조금씩 선발로서의 강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앞선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했었는데 현재로서의 기대치는 5이닝 3실점이 한계점일듯.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김민하의 홈런 포함 무려 1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이 폭발력이 단순히 1회성으로 끝날것 같지 않다는 점이 더 무서운 포인트다.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진 불펜의 3실점은 아쉬움이 있을듯.


[KT VS LG]

 

치고 받는 타격전 끝에 연승에 성공한 KT는 피어밴드(4승 6패 4.56)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2일 기아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피어밴드는 최근 홈에서의 기복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년 LG 원정에서 8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이라는 점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김대현에게 수원의 악몽을 안겨주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홈으로 완벽히 가져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6실점은 제대로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발의 난조로 석패를 당한 LG는 윌슨(8승 4패 2.85)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윌슨은 소사 못지 않은 에이스급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KT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전날 경기에서 김민과 KT의 불펜 상대로 7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기대하지 않던 불펜 투수들의 4이닝 1실점도 위안이 될 듯.


[삼성 VS KIA]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보크 승리를 거둔 삼성은 보니야(5승 6패 4.7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보니야는 홈에서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기아 상대로는 원정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뛰어난 뒷심을 보여주면서 11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24개의 안타와 11개의 볼넷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좋은 성과라고 할수 없을수도 있다. 그나마 불펜의 4실점은 미세한 우위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역전패로 이어진 기아는 양현종(9승 7패 3.57)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KT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양현종은 4일 휴식후 등판이 얼마나 부진한지를 새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홈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유독 2년전 대구 원정에서 크게 무너진게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와르르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일단 타격의 기복을 줄이는게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어이없는 역전패의 충격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9점을 내준 불펜은 안정감 같은건 다시 사라지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 - 두산승 기아 승 엘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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