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LG VS 삼성

[LG VS 삼성]

믿었던 차우찬이 무너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진 LG는 임찬규(10승 56패 5.2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넥센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임찬규는 7월 들어서 완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홈과 원정 가릴것 없이 2승 2.76으로 강하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다. 전날 경기에서 양창섭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이승현 상대로 터트린 채은성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LG의 타선은 라이벌전 스윕 패배의 후유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이 다시금 무너진것 역시 영 좋지 않은 소식일 것이다.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삼성은 아델만(5승 8패 5.40)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아델만은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앞선 LG 원정에선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그 이후의 홈에선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과 이동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놀라울 정도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되기에 충분한 부분. 다만 이승현의 1실점은 역시나 옥의 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