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NPB 일본야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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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vs 야쿠르트

투수진의 부진이 그대로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우츠미 테츠야(7경기 3승 1패 2.18ERA)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우츠미는 6월 중순 이후 거의 완벽에 가깝게 과거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타카하시 코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7연승 후 3연패를 당하긴 했어도 타격감 만큼은 가히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지방 구장이라는 것도 큰 부담이 되지 않을듯. 그러나 주말 시리즈에서 불펜이 완벽하게 괴멸된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야마다 테츠토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주말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가와 야스히로(9경기 4승 3패 2.44ERA)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DeNA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오가와는 교류전을 기점으로 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년 요미우리 상대로 호투를 한것도 힘이 될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에서 차근차근 떨어지기 시작한 타격감이 이번 쿠라시키 원정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소지가 농후해 보인다. 그래도 불펜 대결은 나름 해볼만 한다.
 
우츠미와 오가와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는 투수들이다. 6회까지는 치열한 투수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편. 승부가 나는건 7~8회 정도다. 그때 요미우리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2:1 정도의 초접전이 될 것이다. 현 시점에서 우츠미와 오가와 모두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치열한 투수전이 벌어진다고 해도 할말이 없을듯. 그러나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집중력이 상당히 다른 반면 요미우리는 지방 구장 경기에서만큼은 확실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힘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주니치 vs 요코하마

불펜의 부진이 시리즈 전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카사하라 쇼타로(11경기 0승 3패 6.08ERA)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카사하라는 정규 선발로서의 투구는 역시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하마마츠 경기라고 해도 기대치는 5이닝 2실점 내외가 될 듯. 토요일 경기에서 스티븐 모야의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주니치의 타선은 11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원정에서의 타격감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이번 시즌 지방구장에서의 타격이 괜찮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듯. 그러나 불펜의 불안감은 역시나 리그 최악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투수진 붕괴로 연패를 당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이노 쇼이치(18경기 3승 0패 1세이브 3.09ERA)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군 복귀전이었던 8일 한신 원정에서 5.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이노는 2군에서의 노히트 노런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지방 구장 경기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경기 후반에야 힘을 내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지방 구장에서 부진하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이 부쩍 떨어져가는건 이 팀이 가진 최대의 고민 중 하나다.
 
카사하라와 이노 모두 일단 1회는 무실점으로 막을수 있을 것이다. 카사하라는 홈런을 조심해야 할듯. 5회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다가 6~7회 정도에 주니치가 결승점을 얻고 승리까지 가는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 대한 신뢰도는 빈 말로도 좋다고는 할수 없을 정도다. 경기 중반 이후에 힘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시즌 DeNA가 지방 구장에서의 타격이 영 좋지 않은 반면 주니치의 타격은 꽤 안정감이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신 vs 히로시마

타선의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이와타 미노루(2경기 0승 1패 3.38ERA)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이와타는 자신의 최대 강점이었던 홈에서의 호조가 흔들린게 가장 큰 불안 요소다. 히로시마 상대로도 호조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농락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과연 홈으로 가져올수 있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져 간다는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주말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크리스 존슨(13경기 6승 2패 3.17ERA)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6일 주니치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존슨은 7월 들어서 그야말로 부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원래 코시엔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도 존슨의 호투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5발로 8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야말로 이겨야 하기 위해선 뭘해야 할지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재편된 불펜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최근 흐름이 좋다고는 하지만 홈에서의 이와타와 최근의 존슨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 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선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고 마지막까지 승리까지 무난하게 가져갈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는 기분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 특히 히로시마는 역전극 퍼레이드를 펼친게 무서울 정도. 말 그대로 기세와 기세의 맞대결이긴 하지만 한신의 경기력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좋은 편이고 이와타의 홈 강점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크리스 존슨이 2016년의 존슨 모드로 돌아오고 있고 2016년은 크리스 존슨이 사와무라상을 받은 해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라쿠텐 vs 니혼햄

믿었던 마츠이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노리모토 타카히로(15경기 5승 8패 3.58ERA)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6일 치바 롯데 상대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노리모토는 이번 경기에서도 나름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니혼햄 상대로는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 쾌투를 했는데 금년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에노키다 다이키 상대로 솔로 홈런 3발로 3점을 올린게 전부인 라쿠텐의 타선은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 일요일의 패배는 주중 시리즈 접전에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 달성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아리하라 코헤이(13경기 6승 2패 4.91ERA)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6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1실점의 쾌투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아리하라는 구원 외도 이후 완벽에 가까운 쾌투를 보여주는 중이다. 앞선 라쿠텐 상대로 선발 등판은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수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레어드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홈에서 확실히 각성한 타력을 원정에서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블론을 한 번 저지른건 아쉬움이 있다.
 
노리모토와 아리하라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길수 있는 투수들이다. 5회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만들어질듯. 그러나 6~7회 정도에 니혼햄이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무난히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양 팀의 기세는 후반기 들어서 퍼시픽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번 경기가 충분히 팽팽하게 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아리하라가 쾌투를 이어가는 반면 노리모토는 살짝 삐끗한 느낌이 있고 니혼햄의 타선 폭발력은 라쿠텐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다. 무엇보다 본격적인 불펜 대결로 간다면 웃을 수 있는건 니혼햄이다. 

뒷심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vs 오릭스

약속의 8회를 만들어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와타 신사부로(15경기 9승 4패 4.69ERA)가 다시 한 번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6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1이닝 11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와타는 그 아픔에서 얼마나 확실하게 살아났느냐가 이번 경기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듯. 오릭스 상대로 3승 2.86으로 강히간 한데 홈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일요일 경기에서 카라시마와 마츠이 유키를 무너뜨리면서 야마카와 호타카의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 대결로 간다면 상당히 힘들어 질것이다.

 
불펜의 부진이 시리즈 스윕 패배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카네코 치히로(14경기 4승 5패 3.48ERA)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카네코는 후반기의 스타트가 살짝 삐끗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세이부 상대로 1패 4.15를 기록중인데 맷 라이프돔에서의 7이닝 3실점이 이번 경기에서의 기대치가 될 듯. 일요일 경기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홈런 포함 치바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단 3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불펜이 흔들리는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타와타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반면 카네코는 1회가 은근히 위험할듯. 이번 경기의 1회는 세이부가 작정하고 달려들 가능성이 있다. 5회 종료 시점에서 세이부가 1점 정도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양 팀의 선발들은 모두 이번 경기에서 강점과 약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즉, 팽팽한 경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 그렇지만 최근 오릭스의 타력이 극도로 부진한 반면 세이부의 타력은 다시금 반등세를 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힘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소프트뱅크 vs 지바롯데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센가 코다이(11경기 7승 3패 3.27ERA)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센가는 최근 홈런을 제외하면 실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자 단점이 되어가는 중이다. 일단 치바 롯데 전이라면 강점을 보이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니혼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전반기의 그것에 비하면 분명히 타력 자체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불펜이 갈수록 흔들린다는건 현재 이 팀이 가진 최대의 문제일 것이다.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주말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지바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아유무(16경기 9승 4패 2.31ERA)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이시카와는 투구 내용만큼은 여전히 에이스의 그것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야후 오쿠돔이 아니고 쿄세라돔 경기라는 점이 힘을 더해줄 수 있을 듯. 일요일 경기에서 오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타무라의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을 쿄세라돔에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묘하게 쿄세라돔과의 궁합은 좋지 않은 편. 그러나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가지고 있다.
 
센가와 이시카와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을수 있는 투수들이다. 6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가 될듯. 그렇지만 7~8회 정도에 치바 롯데가 결승점을 얻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센가와 이시카와는 정진 정명 에이스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헌데 이시카와가 야후 오쿠돔에 가면 흔들리는 반면 쿄세라돔에서의 투구는 대단히 좋은 투수다. 그리고 이는 센가 역시 마찬가지. 허나 최근 경기 후반의 집중력과 불펜의 안정감은 치바 롯데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지바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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