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 국내야구 [KBO]

삼국파달 1 7398 0

[넥센 VS LG]


불펜의 부진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넥센은 최원태(11승 6패 3.7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최원태는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라는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6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없을 듯. 전날 경기에서 차우찬과 정찬헌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이 살아났다는 점을 위안삼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무려 5점이나 내주면서 승리를 헌납한건 상당히 치명적이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LG는 임찬규(9승 6패 5.34)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4일 NC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임찬규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넥센 상대로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게 변수가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8회초 터진 유강남의 대타 역전 그랜드 슬램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넥센의 투수들 상대로 유독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여전히 정찬헌의 마무리는 위험도가 높아 보인다.


[두산 VS 롯데]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뻔 했던 두산은 유희관(3승 6패 7.11)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KT 원정에서 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유희관은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6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의 유희관이라면 홈이라고는 해도 롯데 상대로 고전의 가능성이 더 높다는걸 부인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듀브론트와 롯데의 불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그러나 함덕주가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건 예상범위 바깥일 것이다.


불펜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롯데는 김원중(4승 3패 6.86)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삼성 포항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김원중은 7월의 투구 내용이 2경기 연속 5실점으로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금년 두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기대치는 QS 내외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과 함덕주 상대로 한동희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바닥을 드러낸건 절대로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SK VS NC]


막판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운 석패를 당한 SK는 산체스(7승 3패 3.4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0일 LG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둔 산체스는 이제 에이스에서 좋은 선발로 그 위상이 내려간 상태다. 그래도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고 NC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이재학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SK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이 팀의 타선이 어디까지 부진할수 있는지 확실히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이 결승점을 내준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NC는 왕웨이중(6승 6패 3.6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1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왕웨이중은 휴식을 취한 뒤의 투구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SK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호투를 기대하기에 무리가 없을 듯.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과 SK의 불펜 상대로 집중타의 힘을 보여주면서 8안타 4득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감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여저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불펜이 9회말 2사 만루를 이겨내고 승리를 지킨건 좋은 결과물이다.


[KIA VS 삼성]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기아는 임기영(5승 7패 5.58)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NC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임기영은 최근 3번의 선발 모두 5이닝 이하 4실점의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삼성 원정에서 고전했음을 고려한다면 그 흐름을 벗어나기엔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양창섭의 벽에 막히면서 단 1득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재현하지 못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로 작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아무래도 김세현의 문제는 멘탈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삼성은 백정현(3승 6패 3.7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롯데와의 포항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백정현은 최근 들어서 선발로서의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기아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게 문제가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헥터와 황인준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식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2.1이닝 무실점은 보너스일듯.


[KT VS 한화]


로하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12회 승리를 거둔 KT는 고영표(5승 8패 4.46)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바 있는 고영표는 최근 2경기에서 12.2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QS를 거둔건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일단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에서의 집중력 문제는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게 가장 반가운 부분일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결국 패배를 부른 한화는 김재영(6승 2패 5.18)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2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재영은 앞선 SK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해준바 있다. 6월의 부진은 분명히 날려버렸지만 KT 상대로 꽤 부진하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니퍼트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한화의 타선은 KT의 불펜 상대로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무려 18개의 삼진으로 자멸한게 결국 패배를 부른 바 있다. 불펜이 블론과 패배를 모두 내준건 매우 아플 것이다.

1 댓글
5sd8ffc9… 2018.07.19 18:17  
분석픽 다보니까 삼성가야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