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NPB 일본야구 분석자료

블랙팸대표 0 7203 0

주니치 vs 한신


비로 인해 하루의 휴식을 취하게 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1승 1패 2.84)가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10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 야나기는 토요하시에서 다시 홈인 나고야 돔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부분이다. 홈이라는건 큰 힘이 될듯. 일요일 경기에서 쿄야마 공략에 실패하면서 알몬테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주니치의 타선은 이번 시즌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나름 기대를 걸어도 될 수준이다. 불펜은 승리조 외에는 신뢰가 조금 힘들어 보인다.


우천 취소가 왠지 아쉬운 한신 타이거즈는 랜디 메신저(2승 1패 2.16)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히로시마전에서 1.2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메신저는 심판에게 거친 언행으로 인해 퇴장을 당하면서 조기 강판 당한 바 있다. 워낙 주니치 상대로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나고야 돔에서의 투구 역시 기대를 걸어도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8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작년 나고야 돔에서의 부진을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래도 불펜만큼은 제 몫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토요하시의 경기 취소는 양 팀 모두를 웃게 하는 요소일지도 모른다. 일단 지방 구장 경기보다는 서로 나고야돔에서의 경기가 조금 더 맞기 때문. 야나기와 메신저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는 투수전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주니치는 금년 유독 홈에서의 화력이 좋고 한신은 원정에서의 타격이 좋은 편이다. 양 팀 모두 접전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지만 야나기의 투구는 아직 물음표가 있는 반면 메신저는 말 그대로 칼을 갈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 vs 야쿠르트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나카무라 유타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5승 4패 3.74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나카무라는 2군에서의 수업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실히 증명해 보인 바 있다.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한 경험이 있다는게 큰 자산이 될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마츠야마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구레에서 살아난 화력을 홈까지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을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구원 투수들의 등판이 잦은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허프(1패 10.4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주니치 원정에서 또 4회까지 잘 던지다가 5회에서 무너지면서 5이닝 7실점 패배를 당한 허프는 타순이 한바퀴 돌면 그야말로 지옥을 보고 있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도 이미 그런 약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야마다 테츠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리면서 쿠리 아렌을 무너뜨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히로시마의 불펜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힌 후유증이 이번 경기에서 이어질 것이다. 최강 불펜이 무너지는건 순식간인듯.


다시금 히로시마가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테이블 세터가 살아나고 있다는게 무서운 부분. 게다가 나카무라는 야쿠르트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는 투수인 반면 허프에게 NPB의 무서움을 안겨준 팀은 바로 히로시마였다. 무엇보다 야쿠르트 최후의 보루인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이부 vs 니혼햄


투타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파비우 카스티요(1승 1패 4.22)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1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카스티요는 이른바 [마린풍]에 완벽하게 당한 바 있다. 일단 다른건 둘째치고 홈에서 승부한다는 점이 카스티요에게는 힘이 될수 있을듯. 전날 니혼햄의 불펜 돌려막기에 당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래도 홈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듯. 불펜은 이 팀의 영원한 고민거라기 될 것이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타카나시 히로토시(1패 5.5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타카나시는 지금껏 보여주었던 소프트뱅크전의 강점이 사라진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그나마 기대할수 있는 점은 작년 멧 드라이브 원정 성적이 1승 2.35로 꽤 좋았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역시 이번 시즌 도쿄돔에서만큼은 충실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멧 드라이브에선 기대가 안된다는 것. 일단 전날 불펜의 무한 공세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복각 유니폼 데이에서의 패배는 아프다. 13년만의 최다 관중도 헛된것이 되었다. 구장을 잘 타는 타카나시의 특성상 이번 경기에서의 호투는 기대의 여지가 있고 이는 카스티요 역시 마찬가지다. 허나 세이부의 타격이 하락세에 있는 반면 니혼햄의 타선은 도쿄돔에서 감을 잡았고 이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소프트뱅크 vs 라쿠텐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1승 1패 3.0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1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반덴허크는 이번 시즌 꾸준하게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유지해주고 있다는게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도 일단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고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키시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장거리포가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고무적이다. 다만 불펜 운영이 벌떼 운영이 되어 간다는건 지켜볼 필요가 있다.


타선의 부진으로 설패를 당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라시마 와타루(1.35)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1일 오릭스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카라시마는 이번 시즌 타자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게 꽤나 아쉬운 포인트다.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2패 3.00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원정이지만 승부를 걸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솔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 용맹했던 화력이 원정에서 확 가라앉아버린게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키시의 완투로 불펜은 어느 정도 휴식을 얻었다.


사파테를 내보내지 않고 에이스를 무너뜨렸다. 카고시마에서의 승리는 소프트뱅크의 팀 분위기를 변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의 선발 대결은 현 시점에선 막상막하. 그러나 지금의 라쿠텐은 공격력에 있어서 기복이 심한 반면 소프트뱅크의 화력은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전날 키시를 무너뜨린게 크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지바롯데 vs 오릭스


이시카와의 완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카라카와 유키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5승 10패 4.49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는 카라카와는 이번 시즌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홈에서의 성적이 4승 5패 4.48로 좋지 않지만 유독 오릭스 상대로 3승 1.89로 천적급이라는게 가장 큰 힘이다. 전날 경기에서 후지오카의 결승 홈런 포함 3안타로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집중력만큼은 예년의 어느때보다 훨씬 더 좋아 보인다. 불펜에게 휴식이 주어진것도 전날 거둔 소득 중 하나다.


집중력 부진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앤드류 앨버스(1승 2.45)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11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앨버스는 첫 등판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모습이 사라진게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특히 조조 마린 스타디움 첫 등판이라는게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로메로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기세가 단숨에 꺼져버린게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것이다. 불펜이 결정적인 실점을 내준건 결국 이 팀의 한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시카와는 역시 오릭스 킬러였고 치바 롯데는 적은 안타로도 승리하는 법을 만들어냈다. 기세는 확실하게 치바 롯데의 우위. 거기에 카라카와가 시즌 첫 등판이라고는 해도 오릭스 상대로 상당히 강한 투수고 앨버스는 조조 마린 스타디움의 첫 등판이다. 치바 롯데의 홈 구장은 절대로 첫 경험의 투수에게 좋은 기억을 주지 않는다. 



홈의 잇점을 가진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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