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도 당했다’ 강등 위기 브라이튼 극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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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에 자리한 브라이튼 알비온이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에 일격을 가했다.

브라이튼 알비온은 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이튼 알비온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을 기록하며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

홈팀 리버풀의 강한 공세를 견뎌내며 전반을 무승부로 마친 브라이튼 알비온은 후반 11분 알자테가 득점으로 0-0 균형을 깨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리버풀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가했다. 하지만 브라이튼 알비온은 리버풀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단지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트어택을 통해 수시로 리버풀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리버풀을 상대로 원정서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브라이튼 알비온은 20라운드까지 17위에 머물며 강등권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21라운드 홈경기서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때만 해도 그냥 한 경기 운이 따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브라이튼 알비온의 승리는 운이 아니었다. 토트넘에 이어 이번에는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포효했다.

강호 토트넘, 리버풀과 2연전 결과에 따라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었던 브라이튼 알비온은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위기를 넘기면서 이제는 한숨을 돌리고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 라운드서 토트넘을 제압하고 반등에 나선 리버풀은 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가까스로 4위 자리를 지켜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권에 놓이게 됐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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