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코로나19 극복’ 쇼플리 "내가 넘버 4~"…임성재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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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6위→ 4위."

잰더 쇼플리(미국ㆍ사진)가 11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7.10점을 받아 ‘톱 5’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골프장(파73)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년 첫 무대 센트리토너먼트(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일 공동 5위에 올라 포인트를 쌓았다. 이글 2개와 버디 3개, 7언더파 뒷심이 돋보였다.

쇼플리는 더욱이 극적으로 출전했다. 연말 여자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고, 며칠 후 자신도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세한 코로나19 증상까지 경험했지만 대회 직전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고 소개했다. ‘센트리토너먼트 챔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29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었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연장사투 끝에 8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등이 여전히 ‘톱 3’다. 콜린 모리카와가 쇼플리에 이어 5위로 올라섰고,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6위, 로리 매킬로리(북아일랜드)는 반면 4위에서 7위로 3계단 밀렸다. 한국은 임성재(22)가 18위, 안병훈(29) 77위, 강성훈(33) 86위,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 100위 순이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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