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로 ‘대구르르’...대구 ACL PO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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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구FC가 마침내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구는 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ACL 본선 진출을 노린다.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8강전에서 수원 삼성이 빗셀 고베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수원은 김태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베를 압도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범하며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내년 시즌 ACL 출전의 마지막 티켓 주인공도 확정되었는데 K리그1 5위를 기록한 대구가 가져갔다.

올 시즌까지 K리그에 배정된 ACL 출전권은 기존 3+1(본선 3장, 플레이오프 1장)이었다. 그러나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배정된 티켓은 2+2(본선 2장, 플레이오프 2장)다.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 등 총 2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리그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조건이다.

이미 전북 현대가 K리그와 FA컵에서 더블을 차지하면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준우승을 거둔 울산이 남은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뒤를 이어 3위 포항이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가져갔고 나머지 1장의 주인공만 남겨두고 있었던 상황이다.

리그 4위를 기록한 상주 상무는 ACL 클럽 라이선스가 없기에 충족되지 않는 조건이었다. 그로 인하여 5위를 차지한 대구에게로 돌아가는 듯하였다. 그러나 ACL 규정이 일부 변화되면서 혼선이 생겼다. AFC는 기존 32개 팀에서 40개 팀 체제로 확대하였고 금년 우승팀을 내년 ACL 무대에 자동 출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 규정대로라면 전북, 울산 외에 함께 참여한 서울, 수원이 우승할 경우 대구는 기회를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 수원이 8강에서 도전을 마무리하면서 이미 티켓의 9할을 쥐고 있던 대구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혹시나 하는 상황에 남들보다 일찍 동계 훈련에 돌입했던 대구는 ACL 본선 진출을 위해 더욱 구슬땀을 흘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1차 동계 훈련을 시작하였고 1월 4일부터 본격적인 동계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 자격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19 ACL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대구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하였지만 첫 출전에서 좋은 자양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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