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샷을 요구한 테세이라, 아데산야보다 내가 먼저 블라코비치와 싸워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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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7)가 글로버 테세이라(41)를 호출했다.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82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 헤비급 랭킹 1위 티아고 산토스(36)와 랭킹 3위 글로버 테세이라의 경기였다.

당초 전문가들은 산토스의 우위를 점쳤지만 백전노장 테세이라가 노련미를 앞세워 3라운드 1분 5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테세이라는 1,2라운드에서 산토스의 주먹에 걸려 위기를 맞았지만 포지션을 역전시키는 등 노련함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3라운드에서도 산토스의 타격에 주춤거리며 파운딩까지 허용했지만 산토스의 허점을 파고들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테세이라의 ‘부활’을 가장 반긴 것은 현 챔피언인 얀 블라코비치다. 블라코비치는 테세이라의 승리 후 자신의 SNS에 “엄청난 싸움이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승리를 테세이라가 해냈다. 나와 대결할 자격이 충분하다. 아데산야가 3월까지 응답이 없으면 나와 대결하자”는 글을 게시했다.

테세이라도 산토스에 승리한 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화이트 대표가 차기 타이틀샷으로 아데산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지금 41살이다. 화이트 대표가 이런 점을 배려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를 더 기다리게 하지 말아 달라. 이번처럼 산토스와의 대결을 주선한 화이트 대표에게 감사한다”며 읍소(?)하기도 했다.

블라코비치와 테세이라가 언급한 이스라엘 아데산야(31)는 현 UFC 미들급 챔피언이다. 하지만 최근 라이트 헤비급 진출을 선언하며 두 체급 석권의 야망을 드러냈다.

20연승으로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이어 가장 상품성이 높은 파이터가 아데산야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화이트 대표는 아데산야를 블라코비치의 차기 도전자로 언급하곤 했다. 변수는 아데산야의 몸만들기. 아데산야는 193cm의 큰 키를 소유하고 있지만 동료 파이터들로부터 ‘말라깽이’라고 불릴 정도로 슬림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라이트 헤비급의 한계체중인 205파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테세이라는 7년전에 타이틀샷을 경험해 본 바 있다. 당시 챔피언 존 존스에게 도전했다 판정패했다. 하지만 마흔이 넘은 지난해부터 칼 로버슨을 시작으로 산토스까지 5연승하며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5승 중 4승이 스토피지승이어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이고 있다.

테세이라의 무서운 기세가 아데산야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화이트 대표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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