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아야 하는 양효진, 뚫어야 하는 김연경…V리그 코트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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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간판 듀오 김연경(32·흥국생명)과 양효진(31·현대건설)이 마침내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격돌한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과 양효진이 버티는 현대건설은 3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3연승(승점 8)으로 1위에 올라있고, 지난 시즌 1위였던 현대건설은 2승1패(승점 5)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둘이 V리그 코트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2009년 3월 11일 천안 경기 이후 11년 8개월 여 만이다. 정확히 4255일 만이다.

마지막 대결 당시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을 완파했는데 김연경은 블로킹 2개 포함 19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당시 프로 2년 차였던 양효진은 블로킹 1개 등 5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양효진은 김연경이 떠나고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거미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룸메이트를 하는 등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둘은 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양효진은 "(김)연경 언니를 상대 팀으로 만나서 설레고 신이 난다"면서도 "잘 분석해서 막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도 "(김)수지(IBK기업은행)나 효진이 등 항상 같이 대표팀에서 뛰던 선수들을 상대 팀으로 만나게 되니 기분이 남다르다. 어쨌든 경기는 이겨야 한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외에도 외국인 선수 헬레네 루소와 정지윤 등이 터져야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재영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세터 이다영이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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