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두 차례 격돌하는 KCC와 삼성, 기선제압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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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유일하게 두 팀이 배치된 D조는 결선 진출을 위해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열리고 있다.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1개 팀이 자웅을 겨루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각 팀들의 전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프로팀끼리 스파링 파트너로 마주칠 기회가 적었기 때문. 무관중 경기로 인해 중계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컵대회는 농구 팬들의 갈증 해소에 단비가 되고 있다. 개막전부터 동접자 수가 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대회 2일차를 맞는 21일엔 B조와 D조의 예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KCC와 삼성이 속한 D조는 결선 토너먼트로 향하기 위해서 서로 두 번씩 맞대결을 펼친다. 다른 조와 달리 2개 팀이 격돌하는 승부에서 조 1위를 차지하려면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그래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양 팀 모두 인지한 채 경기에 임해야 한다.

▶ 전주 KCC(지난 시즌 4위) vs 서울 삼성(지난 시즌 7위)
오후 6시 @군산월명체육관/SPOTV
- 풍부해진 가드진, 최적의 조합 찾으려는 KCC
- 비어있는 주전 PG, 이상민 감독의 One Pick은?
- 라건아 vs 아이제아 힉스 맞대결 승자는?


D조의 경우 결선 진출을 가리기 위해선 같은 팀을 연달아 상대해야 한다.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옮기려면 첫 경기에서 기선제압이 중요할 터. 조 1위를 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1차전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전하길 원하는 양 팀이다. 



KCC는 비시즌 동안 포지션별로 알찬 보강을 마쳤다. 포워드 라인에 김창모(29, 190cm)와 유성호(32, 200cm)가 새롭게 가세한 가운데 김지완(30, 186cm)과 유병훈(30, 190cm)이 합류로 가드진에 깊이를 더했다. 예전보다 가용인원이 풍부해진 KCC의 앞선은 이제 최적의 조합을 찾는 일만 남았다. 기존의 유현준, 이정현, 정창영과 이적생 듀오까지 놓고 팀에 시너지를 불러올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 KCC의 행복한 고민이 컵대회를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삼성 역시 KCC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현재 비어있는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에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확실한 주인이 없는 만큼 대회 내내 삼성의 야전사령관 발굴 작업은 계속될 전망. 이동엽, 김진영, 김광철, 이호현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이상민 감독의 ‘One Pick'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라건아(31, 199cm)와 아이제아 힉스(26, 202cm)의 맞대결 역시 관전 포인트. KBL 무대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라건아의 이번 시즌 공식 경기 첫 매치업 상대는 아이제아 힉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응이 따로 필요 없는 KBL 베테랑이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신예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은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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