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 KIA, 다시 순위싸움 불 지필까…주중 LG 원정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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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출격 양현종 역시 분위기 반등 절실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최근 상승세가 다소 꺾인 KIA 타이거즈. 이번 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순위 경쟁 중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3위까지 뛰어올랐던 KIA는 10일 현재 40승35패 승률 0.533로 5위를 마크하고 있다. 하락폭이 큰데다 4위 LG와는 2.5경기차로 벌어졌고 6위 KT에는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다.

최근 10경기 4승6패, 지난주 4연패를 당하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잠시 살아나는 듯 했지만 지난 9일 NC에 1-9로 완패하는 등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외야수 이창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임기영, 양현종 등 국내선발진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타선 역시 빈공에 시달리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원인을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시점. 이에 1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주중 LG 원정 3연전이 최대 고비로 떠올랐다. KIA 입장에선 기회이면서 동시에 위기로 꼽힌다. 2.5경기차 뒤져 있는 LG이기에 이번 시리즈에서 승차를 크게 좁힐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칫 5위권 유지도 힘들어 질 수 있기때문이다.

8월에만 8차례 맞대결이 예고된 LG전. 이미 지난주 홈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 분위기를 내준 상태다. 다만 이번 3연전에 다음주 2연전까지 5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어 다시 순위싸움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

11일 경기에는 에이스 양현종이 나선다. 올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최근 조기강판이 이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직 뚜렷한 반등 기미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LG와 홈경기에서도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내용을 보였다. 스스로에게도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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