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벨링엄 놓친 이유, '산체스 같은 사례 되풀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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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17)을 놓친 이유는 높은 주급 때문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맨유는 벨링엄이 도르트문트가 제시했던 주급 56000파운드를(약 8700만 원) 맞춰주길 요구하자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만 16세 38일에 1군 무대에 데뷔하면서 버밍엄 시티 구단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운 벨링엄은 이번 시즌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16살의 어린 자원이 리그 41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터트리자 유럽 빅클럽들은 벨링엄을 영입하고자 움직였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두 팀은 맨유와 도르트문트였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까지 나서 벨링엄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벨링엄을 원했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벨링엄을 데려오면 1군 선수로 간주하고 다음 시즌 최소 20경기 이상 출장시킬 생각이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선택했다. 이에 ESPN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잔여 계약이 1년 남은 선수에게 3백만 파운드의(약 46억 원) 연봉을 지급하길 꺼렸다.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같은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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