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복귀설 보아텡, “가장 좋아하는 리그 중 하나”

[BO]스포츠 0 929 0


(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아텡은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이적설에 점화하고 있는 상태다.

보아텡은 29일(한국 시간) 중국 CGTN 스포츠과 인터뷰에서 EPL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니라고 할 수 없다. EPL을 시청하는 것을 좋아하고 EPL에서 뛰는 것을 좋아했다.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EPL복귀를 부정하지 않았다.

과거 보아텡은 2010 FIFA(국제축구연맹)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하나 이적 직후 프리 시즌 중 부상을 당하며 EPL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했다. 또, 자신의 원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우측 풀백으로 기용되자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도 보아텡의 이적설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보아텡은 니코 코바치 전 감독 아래서 후보로 밀렸다. 이에 팀 훈련 중 집에 가버리거나 프리 시즌 훈련에 불참하는 등 이적을 원하는 티를 냈다. 한스-디터 플릭 현 감독 아래서 다시 자리 잡은 보아텡이지만, 불안정했던 과거 경험이 이적을 마음먹는 도화선이 됐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보아텡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EPL에서 뛰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확실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그 중 하나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보아텡은 아홉 시즌 동안 바이에른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 8회·DFB 포칼 5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우승 토로피를 획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아직 31세로, 센터백으로 뛰기에는 많지 않은 나이기에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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