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에서 애물단지 전락 헤세, “동물처럼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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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인 헤세 로드리게스는 앞날이 창창했다. 1군 무대 데뷔에 이어 두 자리 수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7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잘못된 이적 선택과 십자인대 부상이 그를 망쳐놓고 말았다.

헤세는 2013-2014시즌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재활에 들어갔다. 이후 2015-2016시즌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출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완전한 주전으로 뛰고 싶어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선택했고 이는 악수가 되고 말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6일(한국 시간) 헤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헤세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나는 동물처럼 일하고 있다. 축구를 하며 경기장에 나가고 싶다”라고 괴로워했다.

헤세는 이적 후 라스 팔마스·스토크 시티·레알 베티스·스포르팅 CP 등에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심지어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입지를 완전히 잃은 헤세는 “클럽은 내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슬프고 우울하지만, 괜찮다”라며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출장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연봉이 300만 유로(약 41억 원)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활약이 전무하다 싶기에 원하는 팀도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계약 기간이 2021년 6월까지인 헤세가 그저 자유계약으로 풀리기를 기다리는 상태다.

뛰어난 유망주였던 헤세가 애물단지로 몰락했다. 최고 수준의 선수 중에서는 이렇게 쉽게 잊히는 선수도 많기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니지만, 그가 보이던 재능을 고려하면 씁쓸한 결과임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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