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21득점' 보스턴, 피닉스 꺾고 연습경기 첫 승

[루키=이형빈 기자] 보스턴이 피닉스에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위치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연습경기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17-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보스턴은 켐바 워커, 제일런 브라운, 고든 헤이워드, 제이슨 테이텀, 다니엘 타이스가 선발 출전했다. 브라운이 27분 동안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헤이워드와 테이텀 역시 각각 25분과 28분씩 코트를 누비며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1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연습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워커는 9분 21초라는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33.3%(2/6)의 야투 성공률과 25.0%(1/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6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아직 컨디션이 100%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처럼 몸이 다소 무거웠다.

피닉스는 리키 루비오, 데빈 부커, 마이칼 브릿지스, 다리오 사리치, 디안드레 에이튼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부커가 26분 동안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지만, 33.3%(5/15)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쳐 효율성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브릿지스와 사리지, 에이튼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보스턴과 피닉스는 오는 29일 각각 휴스턴과 토론토를 상대로 잔여 시즌 시작 전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는 8월 1일 각각 보스턴은 밀워키와, 피닉스는 워싱턴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잔여 시즌 일정을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