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카리우스!'...데 헤아 향한 아센시오의 농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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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잦은 실책을 범하자 과거 마르코 아센시오(24, 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올시즌 현재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데 헤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운트의 중거리 슈팅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맨유의 전설인 폴 인스는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의 실책은 더욱 부각된다. 데 헤아의 실점은 어린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실수였다. 그의 레벨과 주급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데 헤아가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아센시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 "최근 데 헤아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카리우스와 비교되고 있다. 카리우스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실책을 연발하며 1-3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과 맨유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센시오가 데 헤아에게 다가가면서 '카리우스, 카리우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2018월드컵에서 보여준 데 헤아의 실수에 대한 장난이었다. 데 헤아는 2018 월드컵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7번의 슈팅에서 6골을 실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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