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라이트 깜짝 고백 "내 한글 이름은 '윤수범'", 윤석민-김현수-나성범 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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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마이크 라이트(30)가 한글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올 해 KBO리그에 데뷔한 라이트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한글을 독학해 이제는 '읽기'가 거의 다 가능한 수준이다. NC 공식 SNS에는 라이트가 '유부장국', '브로콜리야채볶음', '어묵잡채' 등의 메뉴를 또박또박 읽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트는 "한국행이 결정됐을 때부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공부했다. 팀에 합류해 여러 동료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이 됐다"면서 "뜻은 몰라도 읽을 줄은 다 안다"고 '한글 사랑'을 과시했다.

라이트는 스스로 한글 이름도 지었다고 한다. 그의 한국명은 바로 '윤수범'이다. 라이트는 "내가 처음 만난 한국인들의 이름을 하나씩 뽑았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의 윤, 김현수의 수, 나성범의 범을 합친 것이었다. 라이트는 "윤석민(34·전 KIA)을 미국 트리플A에서 제일 먼저 만났다. 김현수(32·LG)는 볼티모어에서 봤고 나성범(31·NC)은 아시다시피 팀 동료"라며 미소를 지었다. 윤석민과 김현수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뛰었고, 김현수는 2016~2017년 볼티모어에 몸담았다. 라이트는 2011년 볼티모어에 지명돼 4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다 2015년 빅리그에 진입한 뒤 2019년 4월 시애틀로 이적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동료들이 가끔 더그아웃에서 "수범아"라고 부르면 라이트는 "네"하고 답한다.

이렇듯 라이트는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다만 텅 빈 경기장은 아직도 어색하다고 한다.

라이트는 "KBO리그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바로 열정적인 응원이었다. 나도 그런 뜨거운 에너지를 받으면서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아직은 무관중이라 이 부분이 조금 어렵다"며 하루 빨리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라이트는 1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라이트는 "팀이 이기기만 하면 상관 없다. 지는 것보다는 무승부가 낫다. 앞으로 우리 팀이 많이 이기기를 바랄 뿐"이라며 '팀 퍼스트' 정신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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