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홀란드의 로빈' 황희찬, 라이프치히 주전 유력"

[BO]스포츠 0 896 0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이 주전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분데스리가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라이프치히의 베스트 11을 예상하면서 황희찬을 2선 선발 공격수로 배치했다. 황희찬은 3-4-2-1 전형에서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2선 공격수를 맡았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에 대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이적하기 전까지 파트너를 이루면서 9골9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마치 '배트맨' 홀란드에게 '로빈'과 같은 존재였다"면서 홀란드와의 환상 호흡을 조명했다.

이어 "홀란드가 떠난 뒤에도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홀로 나서 7골과 8도움을 추가했다"면서 황희찬의 활약을 전했다.

라이프치히의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인 티모 베르너(28골)가 첼시로 떠나면서 이적생 황희찬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베르너의 빈 자리를 한 명의 영입으로 대체할 수 없다"면서 황희찬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앞서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에 대해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와 많이 닮았다. 개인기량으로 상대 수비를 잘 제치고, 양 발을 사용한다"면서 "공간을 파고드는 스피드도 좋다. 과거 호펜하임에서 뛰며 상대 수비을 위협했던 피르미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을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뫼니에(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최고의 영입 '탑5'로 선정했다.

독일 매체 빌트도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와 함께 매우 유연하고, 중앙 공격수에서 사이드까지 다 플레이 할 수 있다. 베르너와 유사하다"면서 "아마도 그는 베르너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베르너처럼 성공하기 위해선 골을 많이 넣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