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여대부 단국대 우승...남대부 인하대-중부대는 3연승 질주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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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10:32
[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단국대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국대는 8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여대부 목포과학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남대 A그룹에서는 인하대와 중부대가 3연승을 달렸다.
단국대 3-1 목포과학대
단국대는 최지우(173cm, 1학년, WS)와 김단영(181cm, 2학년, MB), 박하예슬(173cm, 4학년, WS)의 공격 루트가 상대에 우위를 점했고, 서브로 재미를 봤다.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청양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트로피를 되찾아왔다. 목포과학대는 김은지(170cm, 2학년, WS)와 신지은(172cm, 1학년, WS)이 분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이었다.
인하대 3-2 성균관대
인하대는 성균관대를 꺾고 3연승을 이어가 남대 A그룹 A조 5개 팀 중 준결승 진출 확률을 높였다.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인하대는 1세트를 내줬지만 2,4세트를 가져오고 마지막 5세트까지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책임지며 훨훨 날았다.
주포 신호진(190cm, 2학년, WS/OPP)이 팀 내 최다 24점(공격 성공률 46%)을 올렸다. 이어 홍동선(200cm, 1학년, WS), 15점(공격 성공률 39%), 바야르사이한(198cm, 2학년, OPP/MB) 12점(공격 성공률 56%), 최여름(190cm, 1학년, WS) 11점(공격 성공률 56%)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9-12)에서 뒤처졌지만 5세트 후반 집중력이 발휘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성균관대는 쌍포 강우석(190cm, 3학년, WS)과 오흥대(190cm, 2학년, OPP)가 각 29점(공격 성공률 50%), 26점(공격 성공률 63%)을 올렸고 임성진(194cm, 3학년, WS)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승부처가 된 5세트에만 범실 7개를 쏟아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대 3-1 명지대
남대 A그룹 A조 경기대와 명지대 경기는 경기대가 승리하며 준결승행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대는 1세트를 선취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잠시 주춤하며 2세트를 내줬다. 호흡을 가다듬은 뒤 3, 4세트를 가져오며 2승 1패를 달성했다.
경기대 임재영 매 세트 활약하며 양 팀 최다 37점(공격 성공률 73%)을 올렸다. 뒤이어 임재민이 20점(공격 성공률 53%)을 기록했다. 경기대(36점)는 상대(22개)보다 14개 많은 범실을 쏟아냈지만 화력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가져왔다. 팀 공격 64점을 기록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중부대 3-0 경남과기대
중부대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세터 김광일(183cm, 4학년)의 지휘 아래 다양한 플레이를 뽐냈다. 윤길재(190cm, 4학년, WS)가 12점(공격 성공률 42%)을 올렸고 문채규(200cm, 3학년,OPP)가 힘을 실었다. 여민수(188cm, 4학년, WS) 최찬울(190cm, 4학년, WS)도 각 7점씩을 기록했다. 경남과기대는 노정균(192cm, 2학년, WS), 진장우(189cm, 2학년, WS)가 분전했지만 확실한 한방이 부족했다. 화력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중부대는 경남과기대를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려 남대 A그룹 B조 1위로 올라섰다. 홍익대와 한양대 잔여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가운데 중부대는 준결승행 가능성을 높였다.
<9일 경기 결과>
남대 A그룹 A조
경기대(2승 1패) 3-1 명지대(3패) (25-22, 23-25, 25-20, 25-20)
인하대(3승) 3-2 성균관대(2승 1패) (22-25, 25-21, 23-25, 30-28, 15-11)
남대 A그룹 B조
중부대(3승) 3-0 경남과기대(3패) (25-19, 25-14, 25-14)
여대부
단국대(3승) 3-1 목포과학대(2승 1패) (25-23, 25-20, 25-17)
우석대(1승 2패) 3-1 호남대(3패) (25-22, 25-12, 25-21)
<여대부 최종 순위>
1위 단국대(3승)
2위 목포과학대(2승 1패)
3위 우석대(1승 2패)
4위 호남대(3패)
<여대부 수상 내역>
우승 : 단국대
준우승 : 목포과학대
3위 : 우석대
최우수선수상 : 박하예슬(단국대)
세터상 : 장미영(단국대)
리베로상 : 신정원(단국대)
블로킹상 : 김화원(단국대)
공격상 : 김은지(목포과학대)
서브상 : 한주은(목포과학대)
수비상 : 최지현(우석대)
최우수지도자상 : 정상옥(단국대)
우수지도자상 : 김형준(목포과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