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프리뷰]'3연속 노디시전' 한화 장시환, 이적 후 첫 롯데전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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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장시환이 과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끊을까.
장시환이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장시환의 롯데전 첫 등판이다.

장시환은 개막 시리즈였던 5월 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8경기서 승리없이 4패에 그쳤다. 결국 최원호 감독 대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6월 8일 송광민 이성열 등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1군 복귀 후 장시환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6월 18일 LG 트윈스전부터 1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3경기 모두 2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KIA전에선 7이닝 7K 1실점으로 데뷔 14시즌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기도 했다. 3경기 모두 타선 득점 지원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노디시전'에 그쳤지만, 시즌 초반 한화 선발진의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되살아나고 있다.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는 반전이 절실한 상황. 최 감독대행 체제에서 쇄신을 도모했지만, 여전히 겉돌고 있다. 최근엔 주전 줄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누구보다 롯데 타자들을 잘 알고 있는 장시환의 역투와 승리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롯데는 장원삼을 마운드에 세운다. 장원삼은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자 마지막으로 6이닝 투구였던 2018년 5월 1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6⅔이닝 5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이후 782일 만에 6이닝 투구를 펼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타선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고개를 숙였을 뿐, 변화구를 앞세운 노련한 투구로 NC 타선을 애먹이면서 박수를 받았다.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인 한화전에서 2018년 5월 23일(사직 롯데전) 이후 776일 만의 선발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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