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메시 유베행, 에이전트들도 주시… 실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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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공격수 히바우두가 최근 불거진 리오넬 메시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실현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최근 '벳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에이전트들은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뛰는 걸 이미 구상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평소 같았다면 이러한 이적설은 그저 루머로 치부됐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운영진-코칭스태프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계속 올라오기 때문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메시가 최근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런 분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만약 메시가 떠난다면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유력하게 거론한다. 맨시티에는 옛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고 유벤투스는 바로 2년 전 또다른 스타 호날두를 영입한 바 있다.

히바우두는 에이전트들이 메시의 유벤투스행을 위해 술책도 불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뛸 때 발생할 막대한 이윤 때문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도합 11번의 발롱도르(메시 6회, 호날두 5회)를 독식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군림했다.

히바우두는 "만약 (메시와 호날두가 같은 팀에서 뛰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전세계가 난리가 날 것"이라며 "유벤투스는 메시의 이적료가 얼마가 들어가든 가시적이 성과와 마케팅 비용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메꿀 것이다. 메시와 호날두의 결합은 역사적인 일이다. 많은 유벤투스 스폰서들이 기꺼이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나온 맨시티 이적설에 대해서는 "메시는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이적할 권리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회는 구미가 당기는 일"라며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끝나면 34세가 된다. 하지만 그의 클래스를 고려해본다면 메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여전히 쉽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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