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094' 박병호, 부상자 명단 "손목·허리 안좋다" [★고척]

[BO]스포츠 0 880 0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와 손목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손혁 감독은 17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박병호와 임지열을 말소하고 김상수와 주효상을 등록했다.

손 감독은 "손목과 허리가 좋지 않아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잔부상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경기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도 좋지 않았고 그렇다 보니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본다. 열흘이 넘어갈지는 2~3일 뒤에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 관계자는 "박병호는 지난 3월과 4월 오른 무릎과 오른 손목에 각각 주사 치료를 받았다. 경기가 없던 15일(월요일)에도 무릎과 손목에 주사와 함께 허리에 전기 치료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197, 7홈런 22타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094(32타수 3안타)로 더욱 좋지 않았다. 그동안 2번 타순에서 살아나길 기대했지만 타격 침체가 더 깊어지는 모양새였다.

결국 키움은 박병호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을 내렸다. 일단 이날 경기 선발 1루수는 김수환(22)이 맡는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