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男골프 세계 21위 '亞 선수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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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3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에 성공한 임성재(22·CJ)가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월 23위보다 두 계단 오른 21위가 됐다. 이번 랭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3월 이후 동결됐다가 전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슈와브 챌린지가 끝나면서 약 3개월 만에 다시 산정됐다.

임성재는 찰스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해 역대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인 21위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3월까지 22위였던 마쓰야마 히데키(28·일본)를 23위로 밀어내고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에 자리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이자 2019~2020시즌 6번째 톱10 성적을 낸 임성재는 20위 이내 진입도 눈앞에 뒀다.

아시아 국적 남자선수의 역대 최고 세계랭킹 기록은 마쓰야마가 2017년에 찍은 2위다. 최경주(50)는 2008년에 5위까지 오른 바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이 1, 2위를 지켰고 저스틴 토머스가 3위로 오르면서 3위였던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자리를 맞바꿨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13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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