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프리뷰]1위 NC와 2위 두산 만남, 선발은 최성영 VS 조제영 '예측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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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2위팀이 맞붙는다. 하지만 선발 맞대결 결과는 '예측불가'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9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2위팀의 맞대결이다. 23승6패를 기록 중인 단독 선두 NC는 여전히 리그에서 유일하게 8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이다. 최근 4연승으로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선 두산은 19승10패 승률 0.655로 1위 NC에 4경기 차 뒤처져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3패로 두팀이 같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번 3연전이 1위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NC는 두산을 떨쳐내면 더 멀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앞선 만남에서는 2승1패로 NC가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지난 5월19~21일 잠실구장에서 맞붙었고, 당시 두팀은 3연전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다 NC 타선의 뒷심과 불펜이 더 강해 2승을 가져갔다.

이번 3연전도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팀의 3연전 첫날은 신예 투수들이 등판한다. NC는 최성영을, 두산은 조제영을 예고했다. 최성영은 꾸준히 NC의 기대주로 꼽혔던 투수다.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 출발해 선발 기회를 얻었다. 5선발 김영규가 부진하면서 최성영이 대체 투입됐다. 첫 등판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 3일 SK를 상대로 등판해 3⅔이닝 6안타(1홈런) 1탈삼진 2볼넷 1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물러났었다. 최성영이 얼마나 오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NC는 3연전 중 나머지 이틀은 외국인 원투펀치가 출격할 예정이기 때문에, 최성영이 잘 던져준다면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을 노려볼 수도 있다.

최성영과 두산의 만남은 이번이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었다.

조제영은 두산의 고졸 신인 우완 투수다. 마산중-용마고를 나온 '마산 출신' 선수이기도 하다. 고향팀을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될 조제영은 두산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순번에서 지명했다.

어린 나이지만 마운드에서 침착한 것이 장점이고, 제구도 좋다는 평가다. 직구는 최고 141km 수준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경기를 잘 풀어가는 대담함이 있다. 두산의 2군 투수들 가운데 가장 경기를 잘 끌어간다는 평가를 얻어 이번 대체 선발 기회를 얻게 됐다. 조제영에게는 일생일대의 특급 찬스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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