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시 한국 오는 메레타 러츠 "GS칼텍스 일원이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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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지난 시즌, 내가 GS칼텍스의 일원이어서 행복했다.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를 다시 볼 생각에 신난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던 메레타 러츠가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GS칼텍스는 러츠의 합류로 2019~2020시즌에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다시 키울 수 있게 됐다.

러츠는 2019~2020시즌 27경기(104세트)에 출전해 678점, 공격 성공률 41.30%, 세트당 블로킹 0.635개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V-리그 첫 시즌을 보냈다.

러츠는 2020~2021시즌에도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발렌티나 디우프 역시 KGC인삼공사와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러츠도 두 시즌 연속 V-리그에서 뛰게 됐다.

<더스파이크>는 현재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러츠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러츠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은 가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미국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러츠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2년 연속 V-리그에서 뛰게 됐다. 재계약 소감을 부탁한다.
한국에서 다시 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 벌써부터 한국에서 뛸 생각을 하니 설렌다.

Q. GS칼텍스와 함께 하고, 2년 연속 한국 무대를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시즌 코칭스태프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팀 내 멋진 선수들을 함께 즐거운 배구를 했다. 내가 GS칼텍스의 일원이어서 행복했다. 선수들 그리고 코칭스태프를 다시 볼 생각에 신난다.

Q. 한국에서 배운 점이 많은 것 같다.
지난 시즌에 경기를 뛰면서 나의 단점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니 나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다. 나는 아직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Q. 재계약 후에 차상현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아직 이야기를 나눠 보지 못했다. 내가 돌아왔기 때문에 반겨주셨으면 좋겠다.

Q. 코로나19로 인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나.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다니고, 친구들을 못 만나 아쉽다. 하지만 집에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집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Q. 가족들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나의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

Q.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다가오는 시즌에 더 나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를 것 같다.
선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경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경기에 들어가면 부담감은 잊는다. 내가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에만 신경 쓰겠다.

Q. 다가오는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보다 더 향상된 기록을 보여주고 싶다. 특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싶다.

Q. 지난 시즌 아쉽게도 2위에 그쳤다. 새 시즌에는 정상에 설 자신이 있나.
그렇다. 언제나 그랬듯이 팀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Q. 마지막으로 GS칼텍스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팬 여러분 모두를 다시 볼 생각을 하니 너무 신난다. SNS를 통해 연락 주신 모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GS칼텍스 팬분들은 최고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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