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린가드 방출한다… '살생부' 5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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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소년팀 출신 스타 제시 린가드를 비롯해 5명의 방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다가오는 여름 방출을 계획하는 선수 5명을 거론했다. 모두 내보낸다는 보장은 없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했거나 연봉이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에 더이상 기다려줄 수 없는 선수들이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가 린가드다. 린가드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인데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 출장하고서도 골과 도움을 전혀 기록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 영입이 결정적이었다.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포르투갈 대표 페르난데스는 5경기 만에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페르난데스와 역할이 겹치면서 기량도 애매한 선수들은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여기 해당되는 선수가 린가드, 안드레스 페레이라, 후안 마타 등이다. 이들은 페르난데스가 영입되기 전까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번갈아 소화했지만 한 명도 확신을 줄 만한 경기력을 발휘한 적은 없다. 그나마 페레이라와 마타는 윙어로 뛸 때도 있었지만 린가드는 철저하게 공격형 미드필더만 소화해 왔다.

맨유는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 티모시 포수멘사 역시 별 미련이 없다. 맨유의 수비진은 과포화 상태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악셀 튀앙제브, 에릭 바이로 더블 스쿼드가 구성된다. 에스투디안테스 임대 중인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는 이미 방출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거론된 스몰링은 AS로마 임대 중이고, 포수멘사는 최근 계약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여전히 언제든 내보낼 수 있는 선수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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