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97' 키움 모터, 타격 부진에 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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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의 타격 부진엔 출구가 없다.

모터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모터는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7(31타수 3안타)을 기록 중이다. 1군에 재등록된 26일 창원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1할대 타율까지 무너졌다. 장타율(0.194)과 출루율(0.121)을 합한 OPS가 고작 0.315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율도 정확히 1할로 저점을 뚫었다.

총체적 난국이다. 출전한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멀티히트가 없다. 최근 5경기에선 16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이 기간 출루율도 0.059로 안타는 물론이고 볼넷으로 골라 나간 것도 한 번에 불과하다.

모터는 영입 당시 공격보다 수비 비중이 컸던 선수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실제 3루와 외야를 오갈 정도로 수비 쓰임새가 넓다. 하지만 아무리 수비를 잘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공격력이 뒷받침돼야 효과적으로 기용이 가능하다.

타격 반등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시종일관 꾸준하다. 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타율이 0.167(18타수 3안타)였다. 귀국 후 치른 자체 청백전 타율도 0.154(13타수 2안타)로 낮았다. 개막 전 마지막 리허설이던 팀 간 연습경기 타율도 0.143(14타수 2안타)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떤 형식의 경기에서도 2할에 미치지 못하는 타율을 유지했으니 현재 정규시즌에서 보여주는 성적이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키움은 지난 16일 모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타격 부진에 개인 사정이 겹치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26일 1군 재등록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모터는 "타격 리듬을 회복했고 정신적으로도 전환했다"고 말했다. 2군에 내려갔을 때 퓨처스 경기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니 자신감의 하나로 해석됐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무안타에 그치며 침묵했다.

공격력이 떨어지는 모터 활용법. 시즌 초반 키움의 숙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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