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없는 우승, 이상할텐데..." 리버풀 주장 헨더슨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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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팬 없는 리그 우승에 대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기세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9경기에서 단 1패만 거두며 승점 82점을 쌓았고, 2위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는 25점이다. 앞으로 두 경기만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터지면서 우승에 도달하진 못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13일부터 경기를 중단했고, 두 달간 개점휴업 상태로 머물러 있다. 최근에야 6월 재개를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구단들도 훈련을 시작했다.

다시 우승 레이스를 펼칠 리버풀이지만 팬들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한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았고, 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안필드에서 우승하더라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외에는 텅빈 경기장에서 우승을 자축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헨더슨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굉장이 다를 거 같다. 어떤 우승을 해도 팬들이 없는 것은 꽤 이상한 느낌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높은 수준을 다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이번 시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였던 거처럼 시즌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헨더슨은 "우승을 하고 트로피를 받아도 팬들은 거기 없다"며 "나중에라도 팬들과 함께 함께 우승을 축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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