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텐버그 오심 인정 "2016 UCL 결승 라모스 선제골, 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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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마크 클라텐버그(45) 심판이 오심을 인정했다. 

지난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마드리드 더비로 치러졌다. AT 마드리드의 경우 2년 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애썼지만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눈물을 쏟았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 AT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위기에 놓였지만, 후반 34분 야닉 카라스코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후안 프란의 실축으로 3-5로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당시 주심을 맡았던 클라텐버그가 오심을 인정해 AT 마드리드 팬들이 울분에 휩싸였다. 클라텐버그는 자신이 인정한 라모스의 선제골이 오심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라텐버그는 "라모스의 선제골 상황에서 그는 상대 수비보다 미세하게 앞서 있었다. 오프 사이드 포지션에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하프타임 들어서야 알게 됐다. 어려운 판정이었고, 부심도 그것을 놓쳤다"라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다. 클라텐버그 심판은 보상 판정을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을 낳았다. 이번에 말한 상황은 그리즈만의 실축으로 귀결된 후반전 페널티킥 당시였다. 

클라텐버그 주심은 "나는 후반전에 페페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파울을 했다고 선언하며 AT 마드리드에 페널티킥을 줬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페페가 격노해서는 정확한 영어로 따지더라 '클라텐버그 주심님, 페널티 아니예요'라고. 그래서 내가 그에게 '너희들의 첫 번째 골이야 말로 인정되선 안 됐어'라고 답하자 그가 입을 다물더라"라고 회고했다. 

클라텐버그는 "2개의 오심이 올바른 판정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은 이를 이상하게 느낄 것이다. 심판들도 물론 그런 판정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렇게 느끼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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