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시치의 황당한 경험, "첼시 버스 탔는데, 아무도 말 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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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첼시 이적 직후 발생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풀리시치는 2019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이적을 확정했고, 지난 여름 팀에 합류했다. 이적료 5800만 파운드(약 876억 원)를 기록한 풀리시치는 이번 시즌 23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풀리시치는 지난 여름 짧게 휴가를 가진 뒤 도쿄로 날아가 팀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당시 아무도 자신을 신경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풀리시치는 11일(한국시간) '13&ME' 팟캐스트를 통해 "팀은 일본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에 곧장 그곳으로 가야했다. 첼시는 런던에서 날아왔다"며 "바로 호텔로 가야했고, 그 다음 스케쥴을 훈련을 가는 것이었다. 당시 나는 피곤했고, 긴장도 했다. '내가 첼시에 있다니, 미친 일이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풀리시치는 "나는 버스를 타고 있었고, 그들도 잘 도착했다. 모두가 반쯤 잠든 상태였다. 그런데 아무도 나를 알아채지 못했고, 말도 걸지 않았다. 두 명 정도만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순간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동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풀리시치는 "나는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골도 넣었다. 이후 동료들이 나에게 와 말을 걸기 시작했다"며 "흥미로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모두와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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