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악의 영입 TOP 50...박주영 48위-산체스 11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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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지난 2011년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던 박주영(35, FC서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악의 영입 48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 "28년 역사에서 EPL 역대 최악의 영입 50인을 선정했다"면서 EPL 역사에서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는 50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불명예스러운 이 명단에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박주영에 대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박주영은 2011년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영입한 선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8 대패를 당한 뒤 패닉 바이에 해당되는 몇몇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EPL에서 2시즌 넘는 동안 총 8분만을 뛰었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영입 1위는 1996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알리 디아였다. 당시 사우샘프턴을 이끌었던 그레엄 수네스 감독은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인 조지 웨아의 전화를 받았고, 디아를 추천받아 자유 계약으로 디아를 영입했다. 그러나 디아는 프로 축구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였고, 전화를 건 인물도 조지 웨아가 아닌 디아의 친구였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계약 2주 만에 디아와 계약 해지했고, 이 사건은 축구 역사에 있어서 희대의 사기극으로 불리고 있다.

2위는 2017년 첼시로 이적한 대니 드링크워터였다. 이 뒤를 릭키 알바레스(2015, 선덜랜드), 보스코 발라반(2001, 애스턴 빌라), 아드리안 무투(2003, 첼시), 다니 오스발도(2013, 사우샘프턴), 안드리 셰브첸코(2006, 첼시) 등이 이었다.

이박에도 2014년 리버풀로 이적했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10위를 차지했고,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던 알렉시스 산체스는 11위를 기록했다. 노숙자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베베(2010, 맨유)는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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