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GK는?'...해외 팬 57%, "알리송보다 오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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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해외 팬들이 선택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얀 오블락(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3일 "골키퍼는 환상적인 선방 능력뿐 아니라 무실점 기록을 통해 훌륭한 골키퍼임을 판단한다. 유럽 빅클럽에는 수많은 월드클래스 골키퍼들이 있지만 최근 아틀레티코의 오블락과 리버풀의 알리송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하며 이들 중 누가 더 좋은 골키퍼인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총 12만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오블락이 57%의 득표율을 얻었다. 오블락은 2014년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이후 세계에서 손꼽히는 골키퍼가 됐다.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7경기 21실점으로 훌륭한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19실점)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 팀에 올라있다.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의 득표율은 43%였다. 알리송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리버풀의 리그 최소 실점(29경기 21실점)에 기여했다. 알리송은 지난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골키퍼 부문으로 신설된 '야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위와 3위는 각각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당시 오블락은 최종 10인 명단에 들었으나 아쉽게도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최근 오블락과 알리송은 맞대결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리버풀이 만나 오블락이 판정승을 거뒀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사울의 결승골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 2차전 총합 스코어에서도 아틀레티코가 4-2로 리버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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