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와 김세영 '출전'…박인비와 고진영은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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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엇갈린 행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의 향후 일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KLPGA챔피언십을 대하는 태도다. 'LPGA 신인왕' 이정은6(24ㆍ대방건설)와 통산 10승 챔프 김세영(27ㆍ미래에셋)은 출전,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고사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훈련 중인 이정은6와 김세영은 "KLPGA챔피언십에 나가겠다"는 뜻을 매니지먼트사에 전했다. 대회 출전이 경기력 회복에도 좋지만, 후원 기업의 지원과 골프팬의 응원에 대한 보답은 대회에 출전해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멋진 스윙으로 위안과 희망을 주겠다"면서 "대회 상금으로 코로나19 성금을 내겠다"는 포부를 곁들였다.

두 선수 이외에 박성현(27)과 김효주(25ㆍ롯데) 역시 KLPGA챔피언십 등판을 검토하고 있다. KLPGA도 이들 월드스타의 출전은 반기는 분위기다. "팬과 미디어의 관심이 더 커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LPGA투어 선수들이 KL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출전 자격은 영구 시드권자, 최근 4년 메이저 우승자, 최근 2년 투어 우승자, 작년 상금랭킹 60위 이내,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다.

반면 박인비와 고진영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박인비는 "내가 출전하면 하위 시드권 선수 한명이 출전하지 못한다"고 했다. 현역 시절에 대회 출전이 쉽지 않았던 남편 남기협 코치의 조언도 한몫했다. 고진영은 "형편이 어려운 선수한테 기회가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6월께 재개할 LPGA투어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설명했다. LPGA투어는 6월19일 개막하는 아칸소챔피언십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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