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티에리 앙리, ESPN 선정 EPL 역사상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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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티에리 앙리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선정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앙리는 1999년 처음으로 E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지도 아래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앙리는 이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폭발적인 드리블, 정교함과 강력함을 넘나드는 슈팅, 우아한 플레이까지 모든 것을 겸비한 완전체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아스널 소속으로 남긴 기록만 375경기 228골 90도움. 2001-02시즌 리그 33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며 첫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 이후 2003-04시즌 37경기 30골, 2004-05시즌 32경기 25골, 2005-06시즌 32경기 27골로 3번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던 2002-03시즌에는 25도움으로 도움왕을 수상했다.

무패 우승을 포함해 2차례(2001-02, 2003-04)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FA컵 우승도 3번이나 경험했다. PFA(잉글랜드 프로 축구 협회) '올해의 선수' 2회 수상, PFA '올해의 팀' 6회 선정 등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ESPN'은 앙리를 역대 EPL 최고의 선수로 선정하며 "득점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였다. 박스 밖에서 보여줬던 득점력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스널의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EPL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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