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는 기록 쏟아진 올시즌 V리그, 차기시즌 대기록 도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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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프로배구 V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상 초유의 조기 종료가 결정됐지만 2019~2020시즌 의미있는 기록들이 많이 양산됐다.



특히 올시즌에는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기준기록상 수상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했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 박철우가 역대 2번째로 서브 300개를 성공시켰다. 현대캐피탈 전광인, OK저축은행 송명근, KB손해보험 김학민이 나란히 서브 200개를 달성했고, 신영석이 역대 4번째로 블로킹 800개 달성하기도 했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역대 2번째로 서브 300개, 한국도로공사 문정원이 역대 8번째 서브 200개를 달성했다. KGC인삼공사 염혜선이 역대 3번째로 1만 세트, 한송이가 역대 5번째로 블로킹 600개를 기록해 기준기록상 수상자가 되었다.

올시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기록이 나와 팬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남자부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올시즌 32경기에 출장해 개인 통산 정규리그 519경기에 출전으로 남녀부 최초로 정규리그 500경기 출장을 돌파했다. 또한 한국전력 김인혁은 지난해 11월 8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해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OK저축은행 송명근, 조재성은 한 경기 같은 팀에서 국내 선수가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들로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남녀부 최초로 개인 통산 1200 블로킹(1202개)을 돌파한 데 이어 득점 역시 5500점(5562점)을 넘어서며 여자부 개인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이효희는 1만5401개의 세트를 기록해 남녀부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시즌에도 V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대기록들을 향한 도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남자부 대한항공 한선수는 1만5000 세트까지 1008개 세트가 남았는데 지난 3시즌 평균 약 1200여개의 세트를 성공해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지난 3시즌 평균 약 530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319점이 남은 6000 득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6000 득점까지 438점이 남아있는데 지난 3시즌 평균 약 470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기록 달성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도로공사 이효희 역시 1만6000 세트 달성까지 599개가 남아 남녀부 세트 성공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수비를 기록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김해란은 1만5000개 수비라는 대기록까지 572개만을 남겨놓고 있어 다음 시즌 기록 달성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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