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맨유, 더비 카운티에 3-0 완승...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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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9/2020 잉글랜드 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FA컵 16강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레전드 출신이자 현재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의 존재 자체로 관심을 모았다.
루니는 전반 17분과 후반 45분 녹슬지 않은 프리킥 실력으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면서 클래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경기는 일방적으로 맨유가 주도했다.

맨유는 로메로 골키퍼와 달롯, 린델로프, 바이, 쇼, 프레드, 맥토미니, 마타, 페르난데스, 린가드, 이갈로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점유율에서 62-38, 슈팅 숫자에서 26-13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맨유는 전반 33분 루크 쇼가 선제골을 넣었다. 쇼는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제대로 가지 못한 채 바운드되어 튕겨나온 것을 그대로 받아서 골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에는 오디온 이갈로가 박스 정면에서 수비 두 명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채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이갈로는 후반 24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맨유의 승리를 굳혔다. 이갈로의 이 골은 마타가 골대 오른쪽까지 쇄도하다가 골문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넣었다. 한 차례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 나온 것을 끝까지 다시 슈팅을 때려 집어 넣었다.

맨유는 후반 페르난데스와 프레드, 쇼를 차례로 교체아웃 하면서 체력을 비축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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