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답네'...호나우지뉴, 위조여권 혐의 조사 중에도 경찰관과 '미소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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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브라질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40)가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도 트레이드마크인 미소를 잃지 않았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한 호텔서 위조된 여권과 파라과이 신분증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호나우지뉴의 형도 같은 혐의로 구금됐다. 위조여권을 비롯해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 당했고 파라과이 검찰로부터 조사도 받았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차지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호나우지뉴의 씁쓸한 몰락이지만 그는 특유의 웃음까지 잃지는 않았다.

파라과이의 한 취재진은 호나우지뉴가 환한 미소로 경찰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아무리 운수가 나쁘더라도 당신은 항상 웃는다”며 변함없는 미소에 엄지를 세웠다.

호나우지뉴가 검찰에서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이 기자는 “상황에 관계없는 축구의 미소”라며 난감한 상황에서도 기념 촬영에 흔쾌히 응한 호나우지뉴의 인성에 감탄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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