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추락' 호나우지뉴, 위조 여권 소지로 파라과이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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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40)가 연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브라질 언론 '테라'는 5일(한국시간) "전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선수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을 들고 파라과이에 입국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형 역시 허위 서류를 가지고 있어 같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라과이 당국은 호나우지뉴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급습해 스위트룸에서 가짜 여권을 발견했다. 호나우지뉴는 자신의 자서전 발매 및 자선행사 참석을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나우지뉴는 세금을 체납해 국외 이동이 자유롭지 않다. 그는 수상 저택에 부두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고 환경 파괴에 대한 벌금 및 지방세 등이 부채로 잡혔다. 호나우지뉴는 충분히 세금과 벌금을 납부할 재산의 여유가 있지만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호나우지뉴가 세금을 체납하자 여권과 57개에 달하는 부동산을 압수한 상태다. 여권을 되찾기 위해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던 호나우지뉴지만 이번 파라과이 입국에 위조 여권을 사용하면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여권을 보면 그의 국적이 파라과이로 새겨져 있다.

호나우지뉴는 선수 은퇴 이후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세금 체납 및 여권 압수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가상 화폐를 이용한 사기 혐의로 법정 소송을 하는 등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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