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우승 놓친 리버풀, 트레블도 무산…원정 3연패

[BO]스포츠 0 1297 0


승승장구하던 리버풀에게 제동이 걸렸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을 윌리안과 로스 바클리에게 연속 두 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이 꿈꾸던 트레블(리그·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원정 3연패를 기록하게 됐는데 연패 동안 극강의 위엄은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 각종 기록 무산 등의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앞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길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무너졌다.

지난 주말에는 강등권 왓포드에게 0-3로 완패, 시즌 첫 패와 함께 무패 우승을 날려보냈다. 44경기 무패 대기록도 아스날의 49경기 무패를 목전에 두고 깨졌다. 맨체스터시티(18연승)를 넘어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을 세울 기회도 놓쳤다.

리버풀은 오는 7일 본머스를 상대한 뒤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이후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체스터시티 연전이 치뤄진다. 리그에서 전승하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해 위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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