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렬왕' 호날두, 트랜스퍼마크트 계정 차단...'내 가치 마음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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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보다 졸렬할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자신의 시장가치를 책정한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차단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트랜스퍼마크트’는 최근 호날두의 시장가치를 책정해 인스타그램에 올렸지만 호날두가 ‘트랜스퍼마크트’를 차단했다. 자신의 가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에 소속된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해 게재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트랜스퍼마크트’가 호날두를 태그하려 했지만 불가능했던 것. ‘트랜스퍼마크트’는 어쩔 수 없이 “호날두가 책정된 자신의 시장가치를 보고 우리를 차단해서 태그를 할 수 없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람들은 당연히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이건 농담이 아니다”라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호날두의 가치를 올 시즌 초 8,100만 파운드(약 1,236억원)에서 떨어진 6,750만 파운드(약 1,030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은 세계에서 45번째에 해당한다.

‘기브미스포츠’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모든 선수의 시장 가치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떨어지게 되어 있다. 사람들이 호날두를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모든 게 좀 창피하다”라면서 호날두의 행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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