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유미, 구단 통해 공식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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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레프트 한유미(36)가 20년 동안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현대건설은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했던 한유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유미는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건설에서 뛰었다.

FA자격을 얻었던 그는 2010년 해외 진출을 노렸지만 무적 신분이 돼 1년을 쉬었고, 2011-12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복귀한 뒤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 한유미는 2012년 9월까지 인삼공사에서 뛴 뒤 한 차례 은퇴를 한 바 있다.

이후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한 한유미는 2014년 당시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다시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한유미는 현대건설이 2015-16시즌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에도 마지막 투혼을 발휘하며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을 잡아내는 데 기여했다. 그는 기업은행과의 PO 3차전에서 패해 탈락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유미는 V리그에서 통산 272경기에 나와 2587득점으로 최다득점 11위에 올랐고, 120서브에이스, 252블로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한유미의 은퇴식을 추후에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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